구직자 위한 롯데의 작은 성의 ‘훈훈’
구직자 위한 롯데의 작은 성의 ‘훈훈’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1.0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용 탈락자에도 성적표 발송…인재상 부합 여부 확인시켜줘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달 30일 하반기 공채 결과를 발표하며 불합격한 응시자들에게 성적표를 발송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1일 롯데그룹은 하반기 공채 요강을 발표하면서 ‘왜 불합격했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평가 결과표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탈락자들에게 이메일로 성적표를 발송하며 역량 면접,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임원 면접 등 전형별로 자신의 점수와 지원자 평균, 합격자 평균 등을 그래프로 그려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응시자들은 성적표를 통해 자신이 롯데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면접 전형별로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검토해 볼 수 있게 한 것인데요.

▲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 ‘14년 시간제 일자리 채용면접’을 진행한 모습. ⓒ뉴시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하기 나름이기는 한데 천편일률적인 불합격 사유보다는 괜찮아 보이는데” “떨어진 사람들은 그 기업의 고객이니까”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성의나 배려라는 호혜적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에 대한 요구의 관점으로 롯데의 면접 성적표를 봐야 우리나라의 발전이 있다” “면접 끝난 후 설문조사해서 응시생들이 면접관들 평가할 수 있게 해주라” 등의 의견을 보태고 있습니다.

애타는 구직자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기업 모습에 잠재적 소비자들도 호감을 보인다는 면에서 롯데의 이번 결정이 기업이미지제고 차원에서도 큰 효과를 가져다주는 듯하네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