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의 일품 패러디
‘닮은꼴’의 일품 패러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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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열연한 DB대우다이렉트 플러스 바이럴 영상

[더피알=안선혜 기자] 드라마 속 추억의 명장면이 광고로 재연됐다.

KDB대우증권이 최근 선보인 ‘증권사에서 생긴 일’ 바이럴 영상을 통해서다. 이 영상에서 윤종신은 평소 스스로 닮았다고 주장하던 조인성 역을 맡아 열연한다.

▲ kdb대우증권 유튜브 영상 캡처.

전화벨이 울리고 “여보세요”라며 무뚝뚝하게 전화를 받는 윤종신은 “그쪽에서 좀 찾아와주실 수 없나요?”라는 고객의 요청에 “내가 오늘 바쁜데”라며 힘겹게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인다.

이 전화 통화 장면은 과거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패러디 한 것으로, 전화 한 통으로 고객이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와 계좌를 개설해주는 KDB대우다이렉트 플러스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고객이 찾아와 줄 것을 요청하는 순간 “난 안되겠니~”라는 가사의 ‘발리에서 생긴 일’ OST가 흘러나오고, 거절한 윤종신에게 고객은 “저도 바빠서 연락드린건데. KDB대우다이렉트 플러스는 전화하면 계좌 개설하러 바로 온다고 하던데”라며 토로한다.

고객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상당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울음을 참기 위해 애쓰는 윤종신의 과장된 연기가 웃음을 유발한다. 급기야 조인성이 주먹을 넣고 울음을 참는 신까지 완벽(?) 재연하며 영상의 백미를 장식한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직원이 직접 찾아와서 최소 10분 투자로 계좌 개설이 이뤄지는 서비스 특징이 간단히 소개된 후엔 다시 윤종신이 등장해 다음 편 예고에 들어간다.

윤종신은 자전거를 타다 손잡이에서 손을 놓고 두 팔을 벌려 바람을 맞는 장면을 연출하며 “우성(정우성)씨 긴장해. 이제 당신 차례야.”라고 말함으로써 다음 편은 ‘태양은 없다’ 패러디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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