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복귀 향한 두 가지 시선
MC몽 복귀 향한 두 가지 시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1.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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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이 그리웠다 vs. 병역 기피 용서 못해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3일 자정 음원이 공개된 MC몽의 6집 <MISS ME OR DISS ME>의 수록곡 13곡이 모두 각종 음원차트 상위를 점령하며 초반 돌풍을 몰고 있습니다.

MC몽은 가수로, 또 엔터테이너로 한창 주가를 올리다 지난 2010년 고의발치를 통한 병역기피 혐의가 불거져 대중의 눈밖에 났습니다.  

이후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그가 5년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6집 앨범은 백지영, 에일리, 허각, 개리, 씨스타 효린, 걸스데이 민아 등 정상급 가수들의 피처링 참여와 동료들의 SNS 응원 등에 힘입어 음원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MC몽 6집 MISS ME OR DISS ME 음.. 좋네’ ‘힘내서 다시 일어난 모습 멋있어요!’ ‘완전 좋음.. 기대할만함’ ‘차트올킬^^ 노래그리웟어요’ 등 신곡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 오늘 오후 2시경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상위를 점령한 mc몽의 6집과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검색된 군가가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모습 (멜론 화면 캡처)

반면 MC몽의 복귀에 여전히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병역 기피를 위한 고의발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군 입대 연기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은 그가 끝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그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복귀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인데요.

일부에선 MC몽이 5년의 자숙시간을 보냈다고 하지만 그 동안 ‘이단옆차기’란 이름으로 계속해서 음악활동을 해왔고, 또 그의 컴백 시점이 병역의무에서 면제되는 만 35세라는 점을 들어 더욱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의 수록곡 <Whatever>의 가사 중 ‘Rumor 퍼트린 놈들아 숨어 you don't know me like that loser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가 MC몽 자신을 비판한 누리꾼을 향한 메시지라며 MC몽 컴백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MC몽의 음원차트를 저지하기 위해 음원사이트에서 군가를 검색해 재생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3일 오후 2시 멜론 실시간 차트를 MC몽이 점령한 가운데, 급상승 키워드로 ‘멸공의 횃불’이 1위를 차지하고 군가, ‘전선을 간다’ 등도 상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누리꾼들은 ‘전국민 강제 애국심 고취’ ‘포털 검색어가 뜬금포 멸공의 횃불이라 뭔일인가 했더니 같이 참여합니다..고고’ ‘이런 목적으로 스밍 해보긴 또 처음입니다’ ‘10위 안에만 들으면 진짜 성난민심 제대로 표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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