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인 둘러싼 진실공방
신해철 사인 둘러싼 진실공방
  • 김희련 기자 (hrk@the-pr.co.kr)
  • 승인 2014.1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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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 측, 2차 수술한 A병원 과실 가능성 제기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김희련 기자] 가수 신해철의 사인(死因)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고(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S병원에 의료과실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S병원 측이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했던 A병원의 과실 가능성을 제기한 것인데요.

▲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의 빈소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부검 결과, “횡경막 좌측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망을 유발한 이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S병원 측 변호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씨의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면서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았다.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A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할 때 상태가 괜찮았는데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종합하면 신해철 사망의 책임이 수술 후 관리를 잘못한 신해철 본인, 또는 2차 수술을 진행한 아산병원 측에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인데요.

이같은 소식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이냐”며 분개하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오리발”(인생의**), “금식 필요한데 왜 퇴원시켰죠?”(이순*) “그런다고 그 단단하고 질긴 심장에 천공이 생기진 않아”(호이**), “A까지 물고 늘어지네”(salan****),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다”(eot***) 등 S병원 측을 비난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너무 앞서가는 추론은 금물”(금강소**), “부검결과를 기다려보자”(홍**) 등 성급한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한편, 부검을 마친 고 신해철의 시신은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모쪼록 정확한 사인이 밝혀져 고인의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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