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당신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이유
선한 당신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이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1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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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Blind Spots, 이기적 윤리

▲ 지은이: 맥스 베이저만 · 앤 텐브룬셀 / 옮긴이 : 김영욱 · 김희라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가격: 1만8000원

[더피알=안선혜 기자] 스스로 윤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실제 점수는 얼마나 될까? 생각만큼 높지 않다.

그렇다면 왜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자신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실제 모습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윤리적 사각지대를 일컬어 ‘블라인드 스폿(Blind Spots)’이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윤리적 사각지대 즉, 블라인드 스폿을 깨닫기 힘들다. 서서히 진행되는 비윤리적 행위는 알아차리기도 어렵고, 자연스럽게 합리화되어 가는 경향이 있는 것.

문제는 이런 블라인드 스폿이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과정을 보면, 어떤 윤리적인 확신이 그릇된 편견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의 윤리적 사각지대 혹은 이기적 판단에 근거한 의사 결정은 결국 많은 미국 국민들의 희생과 슬픔을 불러왔다. 개인의 그릇된 판단이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책 <Blind Spots: 이기적 윤리>는 사람들이 옳은 일을 행하려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방식과 의도하지 않게 비윤리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행동윤리학에 관심을 기울여 온 두 저자가 금융시장 붕괴, 엔론의 몰락, 포드 핀토자동차 결함, 챌린저 우주왕복선 참사 등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건들을 분석함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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