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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자토크] “PR회사는 이런 인재 원한다”
[구인자토크] “PR회사는 이런 인재 원한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1.2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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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회사 대표 8인이 말하는 신입직원 소양

PR업계의 구인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요즘처럼 청년백수가 넘쳐나는 시기에도 일 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사람은 많은데 인재가 없다는 말이다.

반면 PR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은 괜찮은 회사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름정도 들어본 큰 PR회사 중심으로 ‘묻지마’식 지원이 이뤄지는 이유다.

PR이란 공통분모를 품고서도 왠지 엇박자가 나는 구인자(PR회사)와 구직자(취준생). 그래서 서로 간 생각을 알자는 취지의 코너를 마련했다. 

PR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인식(관련기사: [구직자토크] “이런 PR회사 어디 없나요?”)에 이어, 이번엔 각 PR회사 대표들이 말하는 함께 일하고픈 신입직원 상(象)에 관한 얘기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PR회사를 이끌어가는 8명의 대표가 PR회사 입사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PR회사에서 하는 기초적인 업무는 물론, 요구되는 소양들을 언급했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Q. PR회사에서 신입직원이 해야 하는 일은.

대표1  대개의 신입직원들은 모니터링/클리핑 업무를 하게 된다. 귀찮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당 업무는 PR회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같은 모니터링과 클리핑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좋고 빠르게 빠뜨리지 않고 할 수 있는가를 늘 연구하고 개선해가는 신입직원과 그저 시키니까 하는 직원들 간의 차이는 바로 벌어진다. 그 외 각종 리서치 업무도 한다.

제안에 필요한 조사나 클라이언트 업무 시 필요한 것인데, 여기에서도 선배 AE들이 필요하고 유용한 자료를 찾아내서 이를 적절하게 가공해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게 왜 이런 업무를 시켰는가, 이 업무의 전 단계는 무엇이고 후 단계는 무엇이니 내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또한 기록 유지도 신입직원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기자들을 만나거나 클라이언트와 마주할 때 항상 면담을 기록하고, 그 내용을 내부 직원들과 공유해야 한다.

대표2  PR회사에서 신입사원들은 뉴스 모니터링, 소셜 미디어 대화 모니터링, 보도자료 드래프트 작성 혹은 소셜 콘텐츠 작성, 주간/월간 활동 보고서 등 다양한 일을 한다. PR 서비스를 위한 기초적이면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3  예전에는 언론관계 서비스가 중심이다 보니 보도자료 작성이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연습, 기자관계에 대한 훈련 등을 주로 했다. 반면 요즘은 온라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콘텐츠들과 관련한 다양한 종류의 경험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 온라인 광고,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서비스의 트렌드는 모두 섭렵해 보는 것이 좋다. 업무 외적으로 적어도 3개월간은 종합일간지 하나와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전문지 하나를 정해 거의 모든 지면과 기사를 빼놓지 않고 읽는 것도 필요하다.

대표4  기사 모니터링 및 클리핑, 보도자료 작성 연습, 클라이언트에 제출하는 정기·비정기 문서 작성, 전화통화 내용 등을 들으면서 클라이언트와의 소통법 트레이닝, PR이벤트 현장 참관 등을 한다.

대표5  기사 모니터링, 보도자료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리포트 작성, 행사 업무를 진행하는 담당 AE 지원 등을 수행한다.

대표6  PR회사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보도자료 등 PR자료와 각종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글쓰기 능력, 더불어 컴퓨터 프로그램 및 오피스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기자간담회나 포토콜 등 미디어 이벤트 시 업무 지원을 통해서 PR현장 경험을 쌓는다. 이밖에 PR제안서 작성을 위한 자료조사를 수행하고 브레인스토밍 세션에도 참가하게 되는데, 평소부터 PR관점에서의 사고능력을 배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전통 미디어 외에 SNS 등 뉴미디어의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7  뉴스 모니터링, 클리핑, 자료서치 등 전통적인 기초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선배들이 작성한 보도자료 등을 보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구성할지 연구하고 작성하는 훈련, 기본적인 온라인 채널에 대한 파악 및 관련 콘텐츠 연구, 제안서 작성 과정에 참여해 기획력을 기르고 미디어 관계구축도 시작한다. 선배나 상사가 지시하기 전에 소소하지만 필요한 일들을 챙기는 센스는 필수 덕목이다.

대표8  먼저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PR회사의 신입직원들은 커뮤니케이션학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에 먼저 P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신입직원들이라도 이론과 실전이 많이 다른 만큼 실무교육이 필요하다. 이후 선배들과 한 팀을 이뤄 실무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Q. PR회사 신입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 또는 자세란. 

▲ (자료사진) 취업준비생들이 이력서 작성대 뒤로 채용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대표1  외국어는 필수다. 반드시 영어가 아니라도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PR회사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수준은 해당 언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면 그만큼 기회가 더 빨리 온다. 같은 내용을 조사한다고 해도 영어자료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면 그 조사의 질이 달라진다. 다만,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는 이력 사항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실질적인 영어, 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그리고 더 바란다면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대표2  매일 뉴스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작성하는 문서의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한다. 여러 과정에서 팀 내 시니어들이 보여주는 역량을 흡수해 자기화해야 한다. 사내 혹은 업계 내에서 본받고 싶은 롤모델을 찾고, 멘토링을 부탁한다. 모든 미팅에서 진행되는 사항들, 자신이 모르는 내용들은 노트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대표3  첫째는 꾸준한 신문읽기와 독서이다. 동시대를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감각과 긴장을 유지하는 것은 PR인의 기초체력이다. 가능하다면 역사나 철학, 문학과 같은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둘째는 업무에 대한 섣부른 가치평가를 하지 않는 것이다. 겉으로 볼 때 멋져 보이는 일만 편식하려고 하는 것은, 육아를 하면서 웃는 아기만 보고 싶은 마음과 같다.

셋째는 상호 협력하는 관계의 능력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그런데 PR은 타자와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며 이는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혼자서 하는 문제해결이 아니라 함께 풀어가는 문제해결 방식을 요구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불편해 하거나 본인의 주장이나 생각이 우선할 경우 장기적으로 PR업무에 적합하지 않다.

대표4  무엇보다 ‘인성’을 제일 중시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열 수 있는 PR기획은 트렌드를 잘 아는 것보다 훌륭한 인성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멋진 커뮤니케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 캐릭터라도 좋은 인성을 갖도록 학생 때부터 스스로 노력하길 권한다.

이밖에 기술적 소양이라면 파워포인트 작성 능력, SNS 활동에 대한 참여와 이해도, 포토샵 혹은 동영상 제작 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졸업을 앞두고 토익점수 올리려고 하기보다, 차라리 앞서 언급한 기술적 소양을 갖추는 것이 입사의 지름길이 된다. 요즘은 미국에서 대학 나온 학생들이 많아서 영어로 그들과 경쟁하는 건 의미가 없다.

대표5  자료 작성능력, 외국어 구사능력,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이해, 성실성, 사교성 등이 요구된다.

대표6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최소 1년여 동안은 진정으로 기본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미디어, 콘텐츠 및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실제 업무 시 큰 도움이 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혹은 취업 후 담당할 분야/산업/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PR관련 서적을 탐독해 다양한 사례를 접하길 권한다. 자신만의 경쟁력, 차별화된 전문성을 쌓고 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요하다.

대표7  PR회사는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인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홍보하므로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 감각이나 아이디어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는 적극성이 있어야 하며, 과정에서 작은 실패를 겪더라도 거기서 배울 점을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또한 사람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대표8  먼저 선배들이 일하는 방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주변 사람들의 장점 및 단점 등을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로 삼으려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특정 실무를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분야부터 관련된 지식과 노하우를 자기 것으로 축적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양한 PR의 기능과 업종별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한꺼번에 이해할 수는 없으므로 일단 실무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부터 마스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또 정확이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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