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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회사 입사준비 이렇게 하라!
PR회사 입사준비 이렇게 하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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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회사 대표들이 전하는 특급노하우…성실은 기본, 인턴은 필수옵션

PR업계의 구인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요즘처럼 청년백수가 넘쳐나는 시기에도 일 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사람은 많은데 인재가 없다는 말이다.

반면 PR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은 괜찮은 회사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름정도 들어본 큰 PR회사 중심으로 ‘묻지마’식 지원이 이뤄지는 이유다.

PR이란 공통분모를 품고서도 왠지 엇박자가 나는 구인자(PR회사)와 구직자(취준생). 그래서 서로 간 생각을 알자는 취지의 코너를 마련했다. 

PR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인식(관련기사: [구직자토크] “이런 PR회사 어디 없나요?”)에 이어, 이번엔 각 PR회사 대표들이 말하는 함께 일하고픈 신입직원 상(象)에 관한 얘기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PR회사 대표들은 신입직원 선발과 관련, 공통적으로 성실한 자세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프로의식, 인턴경험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어능력을 포함한 취준생 스펙에 대해선 다소 엇갈린 견해를 내놓았다. (관련기사: [구인자토크] “PR회사는 이런 인재 원한다”)


Q. 학력과 스펙 등 입사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면.

대표1  회사는 팀으로 일한다. 재학 중에도 팀으로 일한 경험을 많이 쌓으라. 공모전이라도 좋고, 과제라도 좋다. 팀원으로 일하면서 팀원 간의 갈등도 겪어보고 해결책도 함께 모색해 보는 훈련을 해봐야 한다. 스펙을 위한 스펙은 모두 면접에서 걸러진다. 오히려 나쁜 인상을 주게 된다.

PR회사에 입사를 원한다면 재학 중 인턴도 관련 분야에서 하면 좋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PR회사에서는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커피숍 아르바이트보다 훨씬 더 인정해 준다. 물론 신문배달을 하면서 느낀 점들이 PR업무에 어떤 개선의 시사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입사지원서를 제대로 작성해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검토에서 걸러진다. 내용의 불명확, 비체계적인 구성, 근거 없는 자기 과시, 맹목적 입사 의지, 오타, 맞춤법 오기, 다른 회사 지원서를 그대로 사용한 지원서 등은 전부 1차 검토를 통과하지 못한다. 지원서에 붙는 이메일 주소도 한번쯤 생각해 보길. 만일 주소가 ‘gotohell’이나 ‘fuxx’라면 인성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대표2  요즘은 해외에서 공부한 인재들도 많다. 그래서 웬만한 영어 실력은 스펙이라 이야기하기도 힘들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고스펙이라 생각하는 부분도 업무에 투입했을 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잘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학생 인턴십 과정을 통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에 대한 일정수준 역량을 보여주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력은 4년제 대학 정도 나오면 된다. 네임밸류 높은 대학을 나오는 것 보다 얼마나 다양한 회사에서 인턴십 경험이 있으며, 실제로 우리 회사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지를 더 체크한다.

대표3  가능한 초·중·고등·대학교까지 학점 B이상을 유지한 사람. 이러한 기준은 학력에도 간접적으로 반영된다. 채용 시 영어 등 외국어 실력, 풍부한 독서량과 영화·공연 등 문화적 소양과 경험, 누가 봐도 젊은이다운 패기와 도전이었다고 평가할 만한 경험이나 이력, 원만한 대인관계와 가족관계, 시사적 감각, 오래 묵묵히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간주되는 참을성과 인내심 등도 본다.

▲ (자료사진) 채용박람회를 찾은 한 취업준비생이 면접을 위한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대표4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지원해야 한다. 면접을 와서도 PR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 그럴 경우 해당 학생의 입사 준비 상태를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당연히 부적격 쪽이다. 입사지원서를 보낼 경우엔 메일 본문에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간단한 글을 적어라. 지난 10년간 메일에 ‘수고하세요’ 등 단문형으로 보내는 사람치고 첨부파일을 열어보았을 때 매력적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표5  최소한 졸업 1년 전부터 PR회사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업무 경험을 통해 PR업무에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본인이 원하는 PR회사의 홈페이지나 SNS에 대해 정기적인 체크를 해야 한다. 그 외 외국어 능력을 쌓기 위한 해외 어학연수 및 적극적인 SNS 활동도 플러스 요인이다.

중요한 팁 하나를 제시하자면, 입사를 원하는 PR회사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포스팅 된 좋은 글들을 본인의 SNS 계정에 포스팅함으로써 향후 면접 시 관련 부분을 피력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대표6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력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전문성과 인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입사준비를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입사 후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영어능력이 중요하지만, 영어실력이 수준급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이 있다면 지원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으로 커버 가능하다. 뉴미디어 시대의 특성상 오프라인 PR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요구되며, 지원 분야 업무와 연관된 인턴 경력은 입사지원 시 플러스 요인이다.

대표7  어학 능력은 필수다. 업무 특성상 특정 전공에 대한 차별은 없지만 어학, 홍보, 광보, 신문방송 관련 전공은 진입이 조금 더 용이하다. PR분야에서의 인턴 경험, PR 관련 이슈, 시사, 채널에 대해 관심을 갖고 평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 글을 잘 쓰고 사진, OA 등에 익숙하면 실제 업무 진행 시 도움이 된다.

대표8  PR이란 분야에 평소 얼마나 관심을 갖고, PR인으로 일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된다. 게다가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면 금상첨화다.

요즘은 대부분의 입사희망자들이 모두 뛰어난 스펙을 지니고 있어서 면접에서 질문에 정확한 답을 얼마나 여유 있게 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예상 질문의 답을 달달 외워온 듯한 느낌이 들면 보통은 채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면접에서조차 외운 듯이 말하는 사람들은 실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잠재 클라이언트를 제대로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Q. 많은 신입직원들이 자주하는 실수는.

대표1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더 중요한 일을 제쳐두고 상사가 지시한 일이니 사소하더라도 먼저 해야 한다고, 일의 경중을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상사에게 보고해 당장은 혼나더라도 함께 해결책을 찾으면 될 일인데 혼자 해결하려 하다가 시기를 놓친다.

회사에서 신입직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신입직원들의 실수에 대해서는 관대하며, 오히려 직속상사들에게 책임을 묻는다. 그러니 잘되는 일은 보고 할 필요 없지만 잘 안 되는 일일수록 더 잘 보고해야 한다.


대표2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PR과 마케팅의 개념 차이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서 오타 등 사소한 것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한다. 상대방에 따라 전하지 않아야 할 사내소식을 전하는 등 말실수도 한다. 사내 선배를 동아리 선배 대하듯 한다. 프로페셔널한 개인과 퍼스널한 개인으로서 인간관계를 쌓는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모르면 질문을 하고, 업무 진행하는 법을 파악해야 하는데, 시간이란 시간은 다 잡아먹고 지시사항과 다른 업무 결과를 보여준다. 문제 사항에 대한 해결 솔루션에 대한 의견은 없고, 문제만 장황하게 설명한다. 모두 신입직원들이 경계해야 할 점이다.

대표3  에이전시의 업무에 대해 클라이언트에서 요구하는 마케팅의 보조적 수단, 홍보적 활동 등으로 바라보는 편향이 있기에 특정 업무나 특정 활동이 곧 PR이라고 좁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PR의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상호적·다자적 관계를 개선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업무가 한정되고 특정업무만 오래하다 보면 본질을 잊고 기능적 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판단하고 실행하곤 한다. 보다 큰 시야각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 일찍부터 노력해야겠다.

대표4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단한 문서 작성을 부탁했을 때 시간만 잡아먹고 꼼꼼하게 하지 않아 전부 새로 다시 해야 한다는 불평이 많다. 모르면 중간 중간 물어서 하는 요령이 필요하고, 꼼꼼함에 대한 자기관리를 잘해야 한다.

대표5  자료 작성 시 잦은 오타,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 마감시한 오버, 지시한 사항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 등의 실수를 한다.

대표6  애먼 사람에게 보내는 이메일 실수, 문서 작성 후 저장하지 않은 채 파일을 닫는 경우, 모니터링과 같은 업무에서 계속되는 숫자 오류, 리서치 수행 시 오래된 자료 인용, 전화 한 데 또 하기, TPO(Time·Place·Occasion)에 맞지 않는 옷차림, 문서 작성 시 잦은 오타 등을 들 수 있다.

대표7  본인이 좋아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분야에 대한 평가, 선호하는 콘텐츠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미리 정하고 섣불리 구분한다. PR회사는 매우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받아들이고 한발 앞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종이므로, 신입사원 때는 어떤 분야든 배우고 흡수하려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대표8  너무 열심히 자기 힘으로 뭔가를 이루려고(?) 한다. 조언을 받아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이라는 것이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의욕만으로 그르칠 때가 있다. 너무 열심히 혼자서 뭔가를 다해 놓으면 나중에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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