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MBC 방송, 유튜브서 못본다니!
SBS·MBC 방송, 유튜브서 못본다니!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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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국인은 호구가 맞는 듯”…누리꾼 반발 확산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SBS와 MBC가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BS는 24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12월 1일부터 SBS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중단)한다’고 알렸는데요. 다만 ‘라디오 프로그램과 TV 프로그램 중 예고 영상 서비스는 지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밝힌 sbs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 중단 공지. (해당화면 캡처)

이어 MBC도 ‘2014년 12월 1일부터 MBC TV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더불어 종편과 CJ E&M도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할 전망입니다. 이는 SBS와 MBC, 종편4사, CJ E&M 등 7개의 회사가 스마트미디어렙(SMR)을 구성하고 네이버와 영상 콘텐츠 협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TV캐스트’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방송사들은 영상으로 직접 사업이 가능해지는 것인데요. 광고 수익도 유튜브에서 40% 선이었던 것에서 90% 가량을 가져가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튜브가 큰 영향력을 갖게 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곱씹어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각종 콘텐츠들이 커뮤니티에 공급되면서 이슈화된 것”, “방송 안봐도 영상으로 퍼지고 잘한다 소문나면서 보기도 하고 그러는건데 잘도 찾아보겠네” 등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유통의 자발적 참여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향후 콘텐츠들이 네이버를 통해 유통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로 옮긴다니.. 거기 동영상 서비스 무겁고 화질 짜증나는데. 액티브 떡칠에 광고 떡칠”, “사용하기 불편한데 서비스를 개선하고 유저들 끌어들일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여기 아니면 못봐 다 차단이라니” 등의 의견이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한류 확산을 위해 국외 유튜브에는 영상을 계속 제공할 계획에 대해서도 “역시 이 나라에서 내국인은 호구가 맞는듯^^ 다른 나라에서 자기들 나라에서만 영상 볼 수 있도록 한 건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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