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광고계 수놓는 훈훈한 ‘가족愛’
겨울 광고계 수놓는 훈훈한 ‘가족愛’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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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 담은 감성적 광고 속속 온에어

[더피알=조성미 기자]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공감’이 광고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많은 이들이 내 얘기처럼 느낄 수 있는 애틋하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광고가 사랑받고 있다.

연인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히는 에버랜드의 경우, 올 겨울 시즌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공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아빠 당신의 사랑을 기억합니다>편을 선보였다.

▲ 에버랜드는 최근 <아빠 당신의 사랑을 기억합니다>편 광고를 선보였다. 사진은 해당 광고 스틸컷.

광고 속 아빠는 자신이 묻는 말에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간신히 대답만하는 무뚝뚝해진 딸을 보며, 어릴 적 연신 아빠를 부르며 까르르 웃던 어린 딸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추억을 되살리고자 가족이 함께 간 에버랜드에서 딸은 여전히 차갑다. 하지만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부녀는 좀 더 가까워지고 딸은 어린 시절처럼 사랑스럽게 다시 아빠를 부른다.

에버랜드의 광고를 본 많은 딸들은, 어릴 적 애교 많던 딸에서 무뚝뚝하게 변해버린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며 광고에 공감하고 있다.

다음달 18일 전 세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국내 1호 점포인 광명점의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도 가족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의 조립가구라는 제품 특성과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들어주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낸 것.

이케아의 광고 <행복은 어디서 살까요>편은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집안의 가구를 변화시키고 또 아이의 생일파티를 위해 테이블을 펼치는 등 확장 가능한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과 화목한 가족들의 모습에 연결 지어 ‘이케아=행복’이라는 인식을 심으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따뜻한 감성을 특유의 위트로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떼’ 광고 역시 올해는 아빠와 딸의 따뜻한 이야기로 훈훈함을 전달한다.

이번 광고는 추운 겨울밤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던 아빠가 딸이 귀가하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다녀왔습니다” 인사를 건네는 딸에게 아빠는 따뜻한 미떼 한 잔을 건네며 애꿎은 딸의 뺨을 잔뜩 꼬집는다. 딸의 늦은 귀가에 대한 걱정과 안심이 섞인 거친 애정표현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김신애 마케팅 매니저는 “매년 겨울 선보이는 미떼 광고에는 추운 겨울 마시는 따뜻한 핫초코 미떼의 따뜻함이 담겨있다”며 “차가워진 날씨에 미떼를 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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