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족 유혹하는 토종몰들의 ‘12.12 연합작전’
직구족 유혹하는 토종몰들의 ‘12.12 연합작전’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2.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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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온라인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통합진행 예고

[더피알=조성미 기자] 국내 온라인몰들이 손을 잡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 못지 않은 대대적인 쇼핑기획전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11번가·현대H몰·롯데닷컴·엘롯데·AK몰·CJ몰·갤러리아몰·스파오·롯데슈퍼·하이마트 등 10곳의 온라인몰이 오는 12일 금요일 24시간 동안 50% 이상의 할인 등 사상 최대 혜택을 제공할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예고한 것.

▲ 11번가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홍보 이미지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각 사에서 개별 기획전을 준비해 오던 것을 통합 진행하는 것으로, 10개의 몰이 공동 주관해 참여한다.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전통적인 유통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시즌을 겨냥하기 위해 12월 12일(금요일)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11번가는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블랙프라이데이가 유통업계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지만 해외 유통 이벤트는 국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제약이 많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 혜택을 주고자 토종 온라인몰들이 모여 국내 정서에 맞는 쇼핑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에 함께 참여하는 CJ몰 역시 “온라인 유통에 있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부분이 많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졌다”며 “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행상에 개별 대응은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여러 쇼핑몰이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온라인몰들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기획전을 마련해 쇼핑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지만,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소비자에게 최고의 혜택을 주겠다는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취지 아래 할인규모와 세일품목 등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각각의 쇼핑몰에서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한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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