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솔로대첩 장소는 ‘산타마을’
제2의 솔로대첩 장소는 ‘산타마을’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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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프, 20일 신촌서 대규모 미팅 주선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비둘기와 남자만 있었다는 2012년 여의도 공원 솔로대첩의 악몽을 떨칠 새로운 솔로탈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0일 신촌 일대에서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가 주최하는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가 마련되는데요. 20세(95년생)부터 35세까지의 솔로남녀 1000여 명이 신촌 맛집에서 만나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미팅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사진출처: 새마을미팅프로젝트 홈페이지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동성 2인 1조로 신청하고 참가비(남성 3만2000원, 여성은 2만9000원)를 내야하는데요.

그럼에도 5일 오전 11시 기준 남성은 접수가 마감됐고, 여성 역시 500명 정원에 신청자가 400명을 넘어설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팅 행사는 음식점에 남녀가 2 대 2 자리로 배치되고 착석 후에는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음식만 먹고 다른 가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 음식점에 운영요원을 배치시켜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이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타이틀로 처음 개최돼 누적 참가자수 5000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주최 측은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고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 축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회의적입니다. “주최측에서 뭔가는 열심히 하는데 가면 정작 내사람은 없을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솔로대첩같은거 가봐야 안생길놈은 안생기는데..” 등 솔로탈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커플 성사보다 잿밥에 관심 많은 누리꾼들도 있네요. “올해 솔로대첩은 신촌이로구나..... 맛집 무제한 식사가 땡긴다...” “신촌에서 솔로대첩비슷한거한대여 얼마내고 제휴음식점 무한 이용이래... 탐난다”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올해 산타마을에선 과연 몇 명이 커플 성사란 ‘축복’을 받게 될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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