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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상무’ 이어 이번엔 ‘땅콩 부사장’
‘라면 상무’ 이어 이번엔 ‘땅콩 부사장’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4.12.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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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비행기 후진 파문…국토부 위법여부 검토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안든다며 비행기를 회항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항공

8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던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갑자기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리는 ‘램프리턴’을 했다.

당시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견과류) 봉지를 건넸고, 조 부사장은 이 스튜어디스가 견과류를 봉지째 건넨 것을 문제 삼았다는 것. 

세계일보는 조 부사장이 “왜 넛츠를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고 스튜어디스를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승무원 기내서비스 매뉴얼에 따르면 승무원은 퍼스트클래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뒤 갤리(음식을 준비하는 곳)로 돌아와 견과류를 개봉해 종지에 담아 음료와 함께 제공하게 돼 있다.

조 부사장은 이어 사무장에게 규정에 대해 질문하며 언쟁을 벌이다 그를 향해 “내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항공기는 기수를 돌려 이 사무장을 내려놓은 뒤 출발했다.

이로 인해 출발 시간은 20여분 지연됐고 인천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까지는 11분이 늦어졌다. 250명의 승객이 영문도 모르고 불편을 겪었다.

‘램프리턴’이란 항공기 정비나 승객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취하는 조치다. 항공법에는 기장이 항공기의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돼 있어 이번 일에 대해 조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조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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