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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는 왜 노홍철을 놓지 않을까?
카페베네는 왜 노홍철을 놓지 않을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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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 이후에도 광고모델 계속…“바꿀 계획 없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통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경우 출연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에서도 하차하기 마련이다. 연예인이 갖는 호감도를 기업 또는 제품과 연결시키는 광고모델 전략이 부정적 이슈와 맞물려 오히려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카페베네의 광고모델 전략은 상당히 ‘독특’하다.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방송인 노홍철을 계속해서 자사 얼굴로 기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음주운전’ 노홍철에 대중은 왜 관대한가)

▲ 카페베네는 음주운전 논란 이후에도 노홍철을 자사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사진은 인터넷 브랜드검색 홍보 이미지.

카페베네는 현재 브랜드 광고모델로 노홍철을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 홍보 콘텐츠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 판촉물에서도 노홍철이 전면에 등장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왜 광고모델을 바꿔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노홍철씨가 겨울 메뉴 모델인 만큼 내년 봄까진 계속 간다.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컨설턴트는 “모델 변경 건이 또다른 이슈를 낳아 브랜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상식적이진 않다”고 봤다.

광고계에서도 카페베네의 ‘선택’을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광고계 한 관계자는 “기업 광고모델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경우 (해당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는 다 내리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 경우 광고제작비 손실이나 마케팅활동 등의 타격이 있기 때문에 광고주 입장에서 해당 연예인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광고모델 건은 무엇보다도 클라이언트(광고주)의 의중이 중요하다”면서 “노홍철의 경우 워낙 대중적으로 호감도가 높았던 사람이라 광고주가 끌어안고 가겠다고 생각한 것일 수 있다. 노홍철 입장에선 힘들 때 내치지 않은 굉장히 고마운 존재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11월 8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돼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당시 노홍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5%에 이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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