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 현장 경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 현장 경영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2.09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톱 기업 목표 향해 도전하자”

▲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 있는 pc 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더피알=강미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7~9일 한화건설이 시공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업체 직원 및 제3국 근로자를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장시간 비행과 급작스런 기후환경의 변화가 건강회복에 좋지 않다는 주치의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방문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2년 5개월만으로,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과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등이 동행했으며 지난 10월 한화건설로 입사한 차남 김동선 매니저도 해외 출장 중 현지에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8일 현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대한민국 건설사의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현장 임직원의 건강과 안위를 그 무엇보다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삼성테크윈 등 삼성 계열사와의 빅딜에 대한 감회도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그룹이 획기적인 M&를 성사시키며 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방산과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분야에서 삼성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세계 톱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베이스캠프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한편 현재 비스마야 현장에는 한화건설 340명, 협력사 304명, 외국인 6800여명 등 약 7,450명이 작업 중이고, 공사 최성수기에는 한국인 1500여명 등 2만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투입된다.

비스마야 사업은 약 1830만 m2 (550만평)부지에 10만가구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분당규모의 신도시 건설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80억달러에 이른다.

총 8개 타운 중 첫 번째인 A타운에는 10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내년 6월 A1 블록 1440세대가 처음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다른 블록에서도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건립 등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