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모바일 B2B ’ 강화
삼성전자 조직개편, ‘모바일 B2B ’ 강화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4.12.1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SC·B2B센터 재배치…가전·모바일·부품 3대 체제 유지

삼성전자가 콘텐츠·서비스를 담당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와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무선사업부로 이관하는 등의 소폭 조직개편을 10일 단행했다.

올 3분기 실적 악화로 대규모 물갈이가 예고됐던 무선사업부에는 영업 및 개발 역량이 더 집중됐다. 당초 사장단에 이어 임원 승진까지 대폭 줄여 일선 조직개편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조직 재신뢰’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및 TV 등 글로벌 1위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중복 기능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안정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MSC와 글로벌B2B센터를 사업조직 내부로 이관한 것이다. 독립적인 센터 조직을 사업부로 통합해 큰 그림에선 조직을 슬림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대응력과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여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MSC를 재편해 무선 관련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이관하고 빅데이터센터는 소프트웨어센터로 넘긴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MSCA(미디어솔루션센터 아메리카)를 북미총괄에 합쳤다.

글로벌B2B센터도 재편해 B2B영업 실행 기능은 무선사업부로 전진 배치하고 전략 기능은 글로벌마케팅실로 넘겼다. 삼성전자는 “B2B 사업 역량을 모바일 B2B 일류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대표이사가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DS(부품)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끄는 현 사업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과 개발실장으로 김석필 부사장과 고동진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엄영훈 부사장과 홍현칠 전무를 각각 구주총괄, 서남아총괄로 임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