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어록, 크리스마스 선물되어…
故 신해철 어록, 크리스마스 선물되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12.1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고집 고인 데뷔일인 12월 24일 출간, 각계 인사 추모글 실려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신해철 유고집 표지.

[더피알=안선혜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유고집이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지난 9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신해철 유고집 ‘마왕 신해철’을 오는 24일 출간한다”고 밝혔는데요,

출간일인 12월 24일은 지난 1988년 신해철이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에 오른 데뷔일입니다.

책은 고인이 생전 틈틈이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유족의 뜻에따라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인의 생전 이야기와 가족사, 음악인생, 세계관 등이 담깁니다.

또 가수 서태지를 비롯해 문재인, 손석희, 배철수, 문성근 등 다양한 인사들의 추모글도 실리는데요. 

손석희 앵커의 경우 “제가 기억하는 한 가수였지만 어떤 어제를 놓고도 자신의 주관을 뚜렷이 해서 논쟁할 수 있는 논객이기도 했습니다”라는 글을, 문재인 의원은 “제가 아는 신해철 씨는 불합리한 것에 앞장서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를 가진,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대선 때 유세하러 가는 곳마다 울려퍼지던 ‘그대에게’의 벅찬 음악은 제게는 평생의 고마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네요.

신해철 유고집 발간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신해철씨를 보고 싶습니다” “‘유고(遺稿)’라는 말이 아직도 낯설지만, 글로나마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좋다”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고집의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