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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한 대한항공 “태극마크 떼!”
‘갑질’한 대한항공 “태극마크 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12.1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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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미지 손상 우려, 사명변경 청원글 줄이어

▲ 사진출처: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

[더피알=안선혜 기자]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을 향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지면서 불매운동을 비롯해 사명변경까지 요구하는 소비자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국제적 망신을 준 대한항공 명칭을 한진한공으로 변경해주세요”라는 청원과 함께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사명 철저 변경 바랍니다” “대한항공 사명을 개명할 것을 청원합니다”란 글이 논란 직후인 지난 8일부터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대한’이란 사명이 가진 상징성 때문에 자칫하면 국영기업이란 오해를 받거나, 국가 전체 이미지에도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게시글에는 “민간기업 임원의 추태에 대한이란 이름이 먹칠되는 게 싫습니다”라며 ‘대한항공도 모기업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글 캡처.

현재 각 게시글의 서명 진행률이 높은 편은 아니나, ‘땅콩회항’ 이후 사명변경과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의 수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에 분노하는 국민여론을 짐작케 한다.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태극마크도 제거하라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현재 대항항공과 관련한 청원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달성하고 있는 것은 “억울하게 비행금지 당한 대한항공 사무장을 즉시 복귀시켜라”라는 글로, 현재 1만24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용기를 내 진실을 말한 사무장을 응원한다며, 피해자인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피해보상 및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라는 내용이다.

다만 한 누리꾼은 “사무장의 양심선언 후 실제 대한항공으로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본인이 회사에 대해 엄청난 실망을 했을 것이고, 오너 딸의 갑질 때문에 운 나쁘게 희생양이 된 격이다”라며 현실적으로 다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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