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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결제 ‘라인페이’, 한국은 왜 제외?
모바일 간편결제 ‘라인페이’, 한국은 왜 제외?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1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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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기능 일본 한정…라인측 “전략적 판단”

[더피알=안선혜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서 순항 중인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한국시장은 서비스 론칭 시기가 미뤄졌다.  

16일 출시된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기능의 ‘라인 페이(LINE Pay)’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 기능은 일본에 한정했다.

▲ 라인페이는 라인스토어를 시작으로 기타 사이트를 포함해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처음 이용 시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3자리의 보안코드와 이름을 입력한 후 별도의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그 다음부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중국과 한국이 이번 서비스 제공 국가에서 제외된 건 중국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중국 정부에서 라인 서비스를 막았고, 국내는 “전략적으로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라인 측의 설명이다.

현재 제휴를 맺은 카드사는 비자, 마스터, JCB, AMEX, DINERS 등 세계적 사용망을 구축한 곳으로, 추후 제휴사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에 한해 출시된 송금 및 출금 기능도 현재는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과 미즈호 은행에서만 가능하지만, 계속해서 제휴 은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라인페이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본에 서비스를 집중한 것은 일단 가능성 있는 시장부터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라인은 일본 가입자가 540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내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기 때문.

라인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라인 4.8.0 버전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하며, 현재는 ‘라인 스토어(store.line.me)’에서만 결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과 제휴를 확장해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라인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일단 일본 법상으로 보안 문제는 무리 없이 진행됐다”며 “카드 정보도 라인에서 저장하는 게 아니라 카드 관련 정보를 전문으로 저장하는 위탁 업체에서 관리한다”고 전했다.

라인으로 결제 진행 시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으며, 설정된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 및 송금이 모두 가능하다. 제3자의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새 기기에서 라인페이에 접속하려면 이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터치 ID’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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