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광고시장, 신문·방송↓ 인터넷·모바일↑
2014년 광고시장, 신문·방송↓ 인터넷·모바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2.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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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매체 광고비 3년째 하락…국내 총광고비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10조9122억원

[더피알=강미혜 기자] 2014년 우리나라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0조9722억원으로 조사됐다.

신문·방송 등 전통매체 광고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모바일을 비롯한 뉴미디어 광고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모바일 광고는 2013년(4757억원)에서 52.4% 늘어난 7250억원으로 나타났고, 전체 스마트 광고 시장은 3조2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성장했다.
 

▲ 자료제공: 코바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선문)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201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방송·인쇄·온라인·옥외 등 4대 주요 매체의 올해 광고 매출액은 10조241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2% 증가했다.

방송광고의 경우 4조2281억원으로 전년(4조2273억원)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상파TV(-3.5%)와 DMB광고(-15.4%), 라디오(-7.8%) 등은 2012년 이후 3년째 하락을 거듭했다. 반면 케이블TV(종편 포함)와 위성, IPTV는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이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작년에 이어 IPTV였다. IPTV 광고의 매출액은 2014년 514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시장의 1.2%에 불과하지만, 2013년 매출액 399억원과 비교해 보면 28.8% 성장했다.

인쇄매체 광고비 또한 3년째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신문은 전년 대비 4.1% 줄어든 1조5569억원, 잡지는 7% 감소한 5071억원으로 집계됐다.
 

▲ 자료제공: 코바코

스마트 광고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다. 올해 인터넷광고는 2.8% 증가한 2조3473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광고는 2013년 전년 대비 113.4% 급등(4757억원)한 데 이어 올해 역시 52.4%나 성장한 7250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코바코는 “모바일 광고의 성장세가 조금 약화됐지만 올해 광고시장의 전체 성장률이 1.6%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폭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옥외광고)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 2012년 1295억원에서 2013년과 2014년엔 전년 대비 각각 30.5%, 6.2% 증가한 1690억원, 1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 시장은 2013년에 비해 0.7% 증가한 8772억원, 생활정보·DM·취업정보 등 기타 광고시장은 지난해 7704억원에서 올해는 7306억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바코의 이번 조사는 5개 매체, 29개 광고플랫폼, 80개 세부 광고유형별로 분류해 2330개 국내 미디어사업체(매체사·미디어랩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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