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 잡는 애인, 태클 거는 상사…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트집 잡는 애인, 태클 거는 상사…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2.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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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일상 속 ‘공감백배’ 바이럴 영상 화제몰이

[더피알=조성미 기자] 연애하고 있는 혹은 결혼하려는 남성에게 최대 난제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오빠 요즘 나 살 찐 거 같지?”라는 애인의 질문이다.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은 아니지만, 색다른 해법을 제시한 광고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출한 그들을 구하라! 스니커즈 응급구조>라는 타이틀의 이 광고는 애인이, 직장상사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바로 ‘출출해서’라고 이유를 제시한다.

앞서 출출할 때 ‘좀비’로 변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몰래카메라 영상(관련기사: ‘펀(fun)’하지 않으면 동(動)하지 않는다)으로 관심을 모으는 등 ‘출출할 때 넌, 네가 아니야’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스니커즈가 새로운 공감광고슬 선보였다.  

광고 속에서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오빠 요즘 나 살 찐 거 같지?”라고 묻는다. 이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음악이 배경에 흐르고 질문을 들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그리고 질문의 당사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답을 내놓는다.

“쪼금?”이라고 답하자 이내 돌아오는 말은 “뚱뚱한 여자랑 다녀 힘들겠다 우리 헤어져.” 시간을 되돌려 “옛날이랑 완전 똑같아”라고 답해보지만 “옛날에도 뚱뚱했단 거잖아, 그만 만나자”, “잘 모르겠는데”라는 대답에는 “오빠 왜 이렇게 나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어. 우리 그만하자”라는 반응이다.

당최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남자는 “진짜 나한테 왜 그러냐”고 읍소하고, ‘출출할 때 미숙이는 미숙이가 아니야’라는 성우의 멘트와 함께 커다란 스니커즈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이렇게 출출해서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은 여자친구뿐이 아니다. 과장으로 승진한 <미생>의 하대리는 부하직원이 가져온 분석 자료에 “분석적이지 않다”며 다시 작업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레이아웃의 느낌적인 느낌” “칼라(calar)가 이상하니 어두우면서 화사한 느낌”을 요구하는 등 알 수 없는 업무지시를 반복한다.

때문의 보고서는 ‘하반기 분석자료 진짜 최종 real final…’로 파일명이 길어지고 참다못한 직원은 한마디 한다. “저한테 왜 그러시는데요” 이 때에도 등장하는 대형 스니커즈.

이를 통해 광고는 ‘누구나 출출할 때는 또 다른 나로 변신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레 전한다  실제 광고를 본 사람들은 “무한 뫼비우스와 같은 질문…오빠 나 요즘…안돼! 그만!” “저희 과장님한테도…하나 드려야겟어요…ㅠㅠ” 등 공감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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