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고시장 전망…신문만 나홀로 ‘하락’
2015 광고시장 전망…신문만 나홀로 ‘하락’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2.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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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외 전 매체 상승 점처져, ‘새로운 캠페인·공격적 마케팅’ 긍정적 영향

▲ (자료사진) 지하철 신문 판매대. ⓒ뉴시스

[더피알=강미혜 기자] 내년 광고시장이 다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문광고에만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거듭하는 신문광고 시장이 2015년에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5년 종합KAI는 114.7로, 광고시장이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 자료제공: 코바코

코바코 측은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광고주들의 긍정적 심리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주들은 2015년도 광고비 증가와 관련해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56.7%)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7.8%)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으며, 이어 ‘신제품 출시’(37.8%), ‘매출증가 예상’(11.1%) 등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매체별로도 전반적인 광고비 증가가 예상됐지만, 유독 신문광고만 어려움이 점쳐졌다.

신문은 KAI 90.8로 올해 대비 감소가 예상된 반면 지상파TV(106.3)와 케이블TV(114.8), 라디오(100.3) 등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터넷의 경우 140.7로 상대적으로 큰 폭의 광고비 상승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177.6)를 비롯해 식품(142.6), 화장품 및 보건용품(141.0), 음료 및 기호식품(132.3), 제약 및 의료(133.1),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120.8) 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권 및 자산운용(62.0), 증권 및 자산운용(62.0), 패션(71.5), 기초산업재(77.2), 여행 및 레저(82.0) 등은 감소, 그 외 업종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 광고비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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