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고시장, 숨통 트이지만 신문은 고전
2월 광고시장, 숨통 트이지만 신문은 고전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0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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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분위기 반영…신문광고는 두 달 연속 하락세

[더피알=강미혜 기자] 2월 광고시장이 전달인 1월에 비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광고 집행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만 신문은 소폭의 감소 내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5년 2월은 109.4로 나타났다.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 자료제공: 코바코

지난 1월 KAI가 103.5였던 점을 감안하면 새해 들어 두 달 연속 광고시장이 상승 기조다. 이에 대해 코바코는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도 “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정부 및 국회의 경제살리기 정책 협조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시장 회복을 바라는 광고주들의 긍정적 심리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매체별로는 신문을 제외하고 다른 매체들은 증가세가 점쳐졌다. 광고비 지출 면에서 인터넷(115.6)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어 케이블TV(110.7), 지상파TV(108.4), 라디오(104.3)로 나타났다.

신문의 경우 KAI가 99.1로 광고 집행 면에서 전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앞서 1월 KAI 수치가 88.8로 낮았기 때문에 2월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관련기사: 내년 1월, ‘신문광고’ 특히 어렵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149.3), 음료 및 기호식품(144.1), 화장품 및 보건용품(143.8), 유통(133.8), 제약 및 의료(127.6), 여행 및 레저(123.1), 식품(121.6), 증권 및 자산운용(121.5) 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83.4), 수송기기(91.0), 금융 및 보험(96.1) 등의 업종은 감소가 예상됐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하는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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