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웃음 택한 나눔스토리
눈물 대신 웃음 택한 나눔스토리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1.1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네이버스, ‘친근한 나눔’ 담은 브랜드 광고 선봬…각계 재능기부로 의미 더해

[더피알=조성미 기자] 72세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를 축하하기 위해 자녀들과 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던 할아버지는 굳은 결심을 한 듯 품안에 고이 넣어두었던 사진 한 장을 꺼내며 이야기한다.

“너희들이 모르는 아들이 하나 있다.”

할아버지의 충격적인 고백에 식구들은 할 말을 잃고 급기야 백발의 아내는 방에 들어가 짐을 싸들고 나온다. 하지만 가족들의 엉뚱한 상상과 달리 사진 속 아이는 1:1 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아동이다. 이를 안 가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 굿네이버스 광고 스틸컷.

이 영상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가 해외아동결연 사업을 통해 대중들이 기부·나눔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브랜드 광고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나눔을 할 때 책임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책임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 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주위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분들 모두가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특히 기존 감성적인 NGO구호단체의 광고와 달리 코믹 코드와 가벼운 반전을 활용했다. 굿네이버스라는 단체명에서 느껴지는 ‘친근함’을 전하고, 브랜드 광고를 통해 굿네이버스의 방향성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재미있는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

더불어 이번 광고는 다양한 이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2012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이노션월드와이드를 비롯해 플랜잇프로덕션, 사랑합니다필름, 서울비젼, 음향연구소, 포토그래퍼 이주한, 성우 선호제 등 기획의도에 공감한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광고는 세대에 맞춰 시리즈로 기획됐다.

굿네이버스 측은 “이번에 방영된 <노부부>편 외에도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학생>편 등도 제작했다”며 “세대별로 나눔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를 것이고,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조금씩 상이할 것이라 생각해 각 세대의 시선에 맞춰 나눔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