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인식 제고, ‘수지효과’ 빛봤다
위안부 문제 인식 제고, ‘수지효과’ 빛봤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1.21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폰케이스 마리몬드 3~4배 주문 폭주, 수지도 호(好)이미지 확보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유명 연예인의 공항 패션은 대중 사이에서 늘 화제를 불러일으키곤 하죠?

때로는 연예인이 소장한 패션 소품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하는데요,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국민 첫사랑으로 알려진 수지의 휴대폰 케이스가 이번엔 주인공이 됐습니다.

수지는 지난 16일 중국 시나닷컴 ‘웨이보의 밤’ 시상식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에 입국했는데요, 당시 꽃무늬가 예쁘게 새겨진 아이폰 케이스를 들고 나와 주목을 받았었죠.

이 케이스가 ‘마리몬드’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덩달아 해당 브랜드도 조명을 받았는데요.

▲ 마리몬드 페이스북 이미지 캡처. 마리몬드의 팬들을 마리몬더라 지칭한다.

위안부 할머니의 작품을 상품화해 판매 수익금으로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나서는 곳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문폭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리몬드 측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동안 여러분께서 쏟아주신 무수한 관심에 마리몬드는 진심으로 기쁘고도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라며 “하루에 마리몬드가 소화할 수 있는 배송 건수의 3~4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업체는 지난 19일 저녁 7시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오는 2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발송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연예인 한 명이 가진 사회적 파급력이 새삼 느껴집니다.

아무튼 덕분에 수지 역시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도 환기가 된 듯합니다. 소비로도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시대, 더 좋은 기획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