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별자리처럼, 사랑은 다양하다
12가지 별자리처럼, 사랑은 다양하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1.2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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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락앤락 별자리 연애학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종석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밀폐용기를 통해 주부들의 전폭적 사랑을 받아왔던 락앤락이 12가지 별자리를 담은 텀블러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우리가 했던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12가지 연애담을 담은 인터넷 무비를 선보였다.

<별자리 연애학>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별자리에 맞춰 ‘완벽함을 추구하는 처녀자리’ ‘다정하고 낭만적인 물고기자리’ ‘독특하고 개성 있는 물병자리’ 등 다양한 연애타입을 그린 것으로, 풋풋한 스토리와 함께 사랑스러운 영상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발탁, 교복을 입고 수줍게 고백하는 풋풋한 고등학생부터 오랜 연애에 지친 권태기 커플까지 순수하면서도 지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지난 12월 중국 시장 모델로 이종석을 발탁하고 공개한 이 광고는 한 달 만에 합산조회수가 2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중국 누리꾼은 물론 국내에서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성태 락앤락 부사장은 “중국에서 먼저 공개한 별자리 연애학 광고에 보내준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15년에는 밀폐용기만큼 텀블러 또한 락앤락을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자리잡아, 젊은층에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노레드 엄이레 대리
뻔하지 않은 이야기로 감성 터치

광고를 15초 TV CM이 아닌 26분 30초가량의 인터넷 무비로 제작한 배경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꿈꾸는 사랑은 설레고 순수하며, 운명적이고 섹시하기까지 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번에 락앤락에서 출시한 텀블러도 다양한 사랑의 모습처럼 저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한 편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기보다 시리즈로 여러 편을 만들어 우리가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어요.

단, 단순한 여러 편의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닌 젊은층이 관심 있는 12개의 별자리에 엮어 본인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를 주면서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텀블러를 통한 사랑이라면 엄마의 따뜻함이 먼저 떠오르는데, 젊은이들의 연애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라면?

밀폐용기로 오랫동안 인지도를 쌓아온 락앤락은 2015년, 새로운 변신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엄마와 주방’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 너, 우리의 일상’에 다가가길 원했어요. 락앤락은 각고의 노력 끝에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이 담긴 트렌디한 텀블러를 개발했고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텀블러의 다양한 디자인을 다양한 사랑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별자리별로 연애의 설렘, 애틋함, 위기 등 12가지 스토리가 있는데요. 이야기의 구상은 어떻게 했나요?

별자리 특징을 알기 위해 별자리계의 ‘수학의 정석’으로 불리는 두꺼운 책부터 인터넷 서칭, 주변사람 인터뷰 등 많은 조사 과정을 거쳤어요. 각각의 별자리별로 통상적인 특징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스토리를 설정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회사원까지 상황을 배치했고 지속적인 아이디어 미팅을 통해 별자리별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어요.

특히 이번 캠페인 메인 타깃인 20대 여직원들을 별자리별로 따로 묶어 인터뷰를 했고, 중간 중간 스토리에 대한 공감 및 재미 정도를 계속해서 체크했습니다. 저희 회사 여직원들이 재미없다고 한 스토리는 과감하게 제외했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웃음).

개별 스토리에 텀블러의 특징을 녹여내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텀블러와 사랑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 지은 비결이 있을까요?

텀블러가 고백의 뻔한 매개체가 되는 것은 피하려고 했어요. 고백의 순간도 너무 식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요, 사랑하면서 겪을 수 있는 권태기, 오해 등의 순간에도 텀블러를 등장시켜 다양한 상황과 텀블러가 이어질 수 있게끔 노력했습니다.

이노레드 내부에 스토리팀이 있긴 하지만 여성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터치하는 데는 전문가가 필요할 것 같아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드라마 작가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리서치를 통해 얻은 별자리별 특징과 내부 아이디어와 작가의 상상력과 경험이 더해져 스토리가 완성된 것이죠.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여러 드라마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했던 배우 이종석의 교복빨(?) 덕인지 연상-연하커플에 대한 로망 때문인지, 고등학생 연하남의 고백 이야기인 <물고기자리>편이 인기가 많습니다.

더불어 직장인의 밀당 이야기를 담은 <사자자리>와 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대학생들의 포스트잇 놀이를 그린 <염소자리> 등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연애를 막 시작하는 풋풋함이 느껴집니다. 연출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 해주셔서 각 영상에서 저마다의 특징이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완성 된 후 텀블러를 매치했는데 텀블러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던 것 같고요.

이번 촬영에서 어려웠던 점은 단 하나, 추운 날씨였어요. 첫 촬영일이 수능시험날이었는데, 날씨는 맑았지만 찬바람이 세게 불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계절감이 잘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배우들의 옷이 봄, 가을 정도로 얇았는데 첫 날은 모두 야외촬영이어서 배우들이 진짜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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