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수브랜드, 젊은층과 눈높이
돌아온 장수브랜드, 젊은층과 눈높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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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스토리, 병맛 코드 광고로 친근+신선 어필

[더피알=안선혜 기자] 추억의 장수브랜드들이 최근 TV 광고를 통해 다시금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 입맛에 맞는 요즘 트렌드를 입고, 친근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롯데제과 꼬깔콘은 최근 3년 만에 소위 ‘병맛’ 코드를 담아낸 광고로 시선을 끌고 있다. 만화 형식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마스터 스낵왕에 출전하는 한 청년이 꼬깔콘으로 최고의 찬사를 듣고 요리왕에 오르는 내용이다. 웹툰 작가 박성훈이 그림을 담당하고 가수 김종서가 배경음악을 맡았다.

쓸데없이 진지한 내용과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몸짓, 멜로디는 격한 감정을 나타내는 데 비해 가사는 ‘너무 꽉 깨물지마’와 같은 이율배반적 요소가 압권을 이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꼬깔콘이 올해 31년 된 장수 제품이다 보니 젊은 이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 젊은 층이 좋아하는 웹툰을 활용해 병맛 콘셉트로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우황청심원도 2년 만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기존 전통을 중시하던 광고에서 벗어나 젊은 감각을 강조하는 것이 이번 광고의 특징. 이를 위해 최씨고집 대신 우황청심원을 찾게 되는 일상의 순간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 광동 우황청심원 광고 영상 캡처.

앞서 웅진식품 초록매실도 지난해 오랜만에 TV와 온라인을 통해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눈도장찍기에 나선 바 있다.

옛 모델이었던 가수 조성모와 15년만에 재회해 ‘펀(fun)’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과거 광고에서 청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지난해 광고에서는 해당 광고를 코믹하게 패러디해 제품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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