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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슈퍼볼 광고 베스트&워스트 5
2015 슈퍼볼 광고 베스트&워스트 5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2.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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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커머셜스 선정,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한 기아차는 열외

[더피알=조성미 기자] 미국 내 최대 스포츠인 슈퍼볼은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시청할 만큼 뜨거운 인기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의 자존심을 건 광고 경연장도 하나의 볼거리고 여겨지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이 광고전쟁에 참가했다. 영화 007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쏘렌토를 타고 눈 덮인 산악지대를 편안하게 달리는 모습을 담은 광고로 슈퍼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올해 슈퍼볼에서는 어떤 광고들이 등장했고 호평과 혹평을 받았을까? 총 46편의 광고 가운데 슈퍼볼 광고 사이트인 슈퍼볼 커머셜스(www.superbowl-commercials.org)에서 꼽은 베스트5와 워스트5 광고를 소개한다.

▲ 베스트 광고 키워드는 ‘따뜻함’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던 도브가 남성들의 진정한 강인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광고가 올해 슈퍼볼 광고 베스트 5위에 올랐다. 도브의 광고 <RealStrength> 편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 속에서 아빠를 찾게 되는 상황과 그리고 ‘아빠’라는 부름에 언제든 달려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따뜻한 영상에 담아냈다. 그리고 ‘무엇이 남자를 강하게 만드는가?(Whqt makes a man stronger?)’라는 카피로 진정한 강인함에 대한 도브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4위는 미국 가정폭력 방지 기관의 공익 광고가 꼽혔다. 이 광고는 어질러진 집안 영상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음성으로 구성된다. 피자 주문을 위장해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과 이를 장난전화로 여기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한 구급대원의 통화를 담은 것으로 실제 미국 911 신고전화를 모티브로 했다.

도리토스의 코믹 광고가 3위를 차지했다. 비행기 통로좌석에 앉은 남자는 다른 사람이 옆 자리에 앉지 않도록 감기가 걸린 척 코를 풀고, 피리를 불고 발톱을 깎는 등 온갖 진상 짓을 선보인다. 그러던 가운데 미인이 등장하고 그는 그녀를 옆자리에 앉히기 위해 도리토스를 꺼내든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그가 바라던 대로 옆자리에 앉지만, 그와 함께 도리토스를 먹은 것은 그녀가 안고 있던 아이라는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

‘배고플 때 넌 네가 아니야’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스니커즈는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브래디 번치>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다. 거친 인상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대니 트레조가 난폭한 모습을 보이고, 이에 부모님은 스니커즈를 먹을 것을 권한다. 덕분에 배고픔을 해결, 다시 평소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는 말과 강아지의 우정을 담은 버드와이저의 광고가 꼽혔다. 농장에 살고 있는 강아지는 실수로 차에 올라 낯선 곳에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농장 주변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늑대를 만나 또 다시 위험에 처한다. 결국 강아지는 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오고 이러한 여정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담아냈다.

▼ 재미도, 의미도 없는 워스트 광고

슈퍼볼 커머셜스가 뽑은 워스트 5위는 호스팅 업체 고대디(GoDaddy)의 광고다. 늦은 시간까지 일에 열중하는 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업에 희생이 필요하지만 웹사이트를 구축하면 한 결 쉬워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회공헌을 담은 광고다. 에스텔라(Estella)라는 이름의 여성이 멀티미디어 교육 시스템이 갖춰진 버스를 몰고 다니며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슈퍼볼 커머셜스에서는 이 광고가 기억에 남지 않는다며, 워스트 4위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메스세데스 벤츠가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소재로 한 광고는 워스트 3위로 꼽혔다. 우화에서처럼 열심히 달리지만 토끼보다 한참 뒤쳐지던 거북이가 뜬금없이 벤츠를 타고 토끼를 이긴다는 스토리. 결국 ‘재미도 없고 괴로운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스트 2위로 꼽힌 광고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의 광고다. 한 남성이 잃어버린 발기부전 치료제가 기나긴 여정 끝에 피아트의 주유구로 들어간다. 더 커지고 강력해진 차를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은 것에 비유했지만, ‘파란 알약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혹평만을 얻었다.

최악의 광고로 꼽힌 것은 렉서스의 <Make Some Noise>편이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댄서들의 모습과 부드럽게 주행하는 차량의 모습이 감각적인 영상에 담겼다. 하지만 슈퍼볼 커머셜스은 ‘슈퍼볼과 아무 상관없는 광고다. 2일 이후로 이 광고는 완전히 잊어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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