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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현대차 정조준
메트로, 현대차 정조준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02.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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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밀어내기’ 주장…한국광고주협회 배후로 의심

[더피알=강미혜 기자] 최근 무가지 <메트로>가 주요 기업 오너 및 최고경영자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연일 내고 있는 가운데(관련기사: 나홀로 무가지 ‘메트로’, ‘재계 저격수’로 마지막 몸부림?) 특히 현대자동차와 전면전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2월 4일자 메트로 1면 /사진 출처: 메트로 홈페이지

메트로는 4일자 1면을 통해 현대차가 네이버에서 ‘기사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8면에서 “메트로신문이 ‘정의선 병역’ 관련 기사를 올릴 때마다 정 부회장을 극찬하는 기사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이 올라와 차곡차곡 쌓였다”며 “(현대차 홍보팀이) ‘정의선 병역’ 기사를 네이버 뉴스 코너의 첫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임무라고 여기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기사 밀어내기의 ‘배후’로 한국광고주협회를 의심했다. 메트로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네이버 측에 “메트로 손 좀 봐달라”는 식의 압박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고 ‘업무방해’이며, ‘언론탄압’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현대차는 물론 광고주협회와 네이버 측에게도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앞서 메트로는 1월 29일자 지면을 통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병역문제를 보도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중이다.

이같은 메트로 측의 주장에 대해 광고주협회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무가지가 과거와 달리 기업을 때리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도에 대해 강력 저지하겠다는 게 저희의 기본 입장”이라며 “현대차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메트로 주장에 대해서도 “포털이 책임감을 갖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며 “언론의 부당한 압력에 대해선 굴복하지 말자는 것이 (협회) 회원사 다수의 의견이다”고 덧붙였다.

광고주협회가 네이버 측에 부당한 압박을 하고 있다는 메트로 보도에 대해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고, 뉴스팀에서 전달받은 사항도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에 대해선 네이버가 수정,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해당 언론사가 하는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메트로 보도와 관련된) 개별 사안에 대해서 네이버 정책상 확인시켜 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다.

이처럼 메트로와 광고주협회가 뚜렷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할 말이 없다. 거기(메트로 보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더피알>은 메트로 측 입장을 추가로 들으려 했지만 메트로 관계자는 기사 내용 외 입장 표명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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