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둥가’로 캐릭터 사업 본격화
제일기획, ‘아둥가’로 캐릭터 사업 본격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2.10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토리텔링 캠페인·아이디어 상품 개발 등 추진

[더피알=조성미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신규 캐릭터 ‘아둥가(ADOONGA)’를 론칭하고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캐릭터·라이선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05억달러(약 17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해는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광고회사에서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제일기획의 신성장 먹거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일기획은 뿌까, 캐니멀 등의 인기 캐릭터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는 부즈클럽(대표 김유경)과 손잡았다. 아둥가 캐릭터 사업에서 부즈클럽은 캐릭터 제작과 디자인 적용 등을, 제일기획은 마케팅과 라이선싱 등을 담당한다.

아프리카 원주민의 흥겨운 음악과 춤의 리듬감에서 모티브를 따온 아둥가는 정글에서 나와 역경을 헤쳐 가며 힙합 스타로 성장하는 고릴라다.

캠핑족이 정글에 두고 간 TV 속 뮤직비디오에서 아이돌 여가수를 보고 마음을 빼앗겨 정글을 떠나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여러 역경을 거친 끝에 꿈에 그리던 여가수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표하는 긍정과 도전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특히 아둥가 캐릭터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완성도 높은 비주얼,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디테일한 아트웍(Artwork) 등을 인정받아 콘텐츠 해외출원등록 지원사업 대상 콘텐츠로 선정된 바 있다.

제일기획은 이러한 배경 스토리를 기반으로 ‘힙합’, ‘악동’, ‘섹시’ 등을 아둥가의 콘셉트로 잡고 10~20대를 주 타깃으로 한 PPL,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캐릭터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패션 아이템, IT기기 액세서리, 게임 등 캐릭터 상품을 론칭하고, 이후 제일기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 시장의 경우 언어와 인종의 장벽이 없어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장기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굴지의 글로벌 마케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덴츠는 지난 2009년 마메시바(완두콩 캐릭터) 캐릭터를 자체 제작해 광고, 상품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마메시바 캐릭터는 출시 1년 만에 관련 그림책이 30만부 이상 판매됐으며 캐릭터 상품도 500개 넘게 출시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조경식 제일기획 미디어본부장은 “완성도 높은 캐릭터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접목시켜 성공적인 캐릭터 비즈니스의 표본을 만들 것”이라며 “효과적 마케팅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캐릭터 제작사, 캐릭터 상품화 회사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