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누리꾼들 ‘선물, 귀성, 여행…긍정적’
설맞이 누리꾼들 ‘선물, 귀성, 여행…긍정적’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2.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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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여론] 귀성과 해외여행 관심도↑…상반된 풍경 동시 포착

 

▲ 지난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설 명절 서울장터에서 시민들이 각 지역에서 올라온 특산품들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더피알=조성미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설 선물과 귀성길 고민 등 명절 준비로 분주한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2015년 설을 맞이하는 누리꾼은 어떤 모습일지, 온라인 여론 분석툴 <펄스K>를 활용해 2월 1일부터 9일까지 약 일주일간 ‘설날’과 ‘구정’을 키워드로 설에 대한 왈가왈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설 관련 언급량은 총 3만3702건, 일 평균 4213건이 발생했다. 채널별로는 블로그가 1만8864건으로 56.0%를 차지했으며, 트위터가 1만3901건(4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937건으로 2.8%에 불과했다.

▲ ‘설’과 관련된 온라인 언급량 추이와 긍·부정 여론 (자료=펄스k)

이를 일자별로 살펴보면 2월 1일 2383건에서 2일 4142건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6일 4152건, 9일 5326건 등 전체적으로 조금씩 상승하는 모양을 띄고 있다. 

설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가격(3768건), 이동(1839건), 선물세트(1733건), 추천(1583건) 등이 상위에 오르며 귀성 전쟁과 선물 고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설에 대한 언급은 긍정적 언급이 80.2%(1만8760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정적 언급은 13.6%(3180건), 중립적 언급은 6.2%(1437)에 불과했다.

특히 긍정적 언급과 관련된 이슈어로는 좋다(1만212건), 맛있다(4508건), 예쁘다(3809건), 즐겁다(3476건) 등이 도출, 명절 음식과 선물 등을 통한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명절의 또 다른 풍경, 해외여행

한편, 페이스북은 2014년 설 연휴동안 한국인들의 페이스북 활동을 기반으로 설날맞이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페이스북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들은 ‘설날’ ‘새해’ ‘복’ ‘떡국’ ‘세뱃돈’ 등 설날과 관련된 단어들을 비롯해 새해 인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나이대로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사람들의 페이스북 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콘텐츠 게시, 공유, 좋아요 등의 활동을 개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해 설 연휴동안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체크인한 장소를 살펴 본 결과,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난 장소로는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오사카, 태국 사뭇쁘라칸, 싱가포르 등이 있었다.

▲ 지난해 설연휴 동안 페이스북 상에서 설과 관련해 언급된 키워드

이러한 풍경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간 휴양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기간 항공권은 100%, 비키니 50%, 선글라스 30%, 여행가방 50% 등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는 것.

이에 대해 옥션 황준하 뷰티잡화팀장은 “3년 만에 5일이라는 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어 작년에 비해 동남아 휴양지와 장거리 노선의 해외여행 예약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이 여름상품 재고물량을 싸게 판매하는 시기고 연휴 전 배송을 고려하면 여행 상품 구매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이번 주 중이 구매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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