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속에서 ‘봄’을 맞이하다
겨울 추위 속에서 ‘봄’을 맞이하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2.1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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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삼성화재 <당신의 봄>

[더피알=조성미 기자] 이번 겨울 추위는 유난히 길고 매서운 듯하다. 날씨는 춥고 서민지갑은 갈수록 얇아져 몸과 마음이 모두 시린 때, 평소 친근하고 유쾌한 이웃집 오빠 같은 이미지의 차태현이 꽃 속에서 화사하게 등장하며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다. 그리고 때 이른 봄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점점 불안정해지는 시대에 따뜻한 ‘봄’을 닮은 보험이 되겠다는 삼성화재가 차태현을 모델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당신의 봄>을 선보였다.

당신의 봄은 ‘우리는 봄, 당신을 봄, 제대로 봄’이라는 카피를 통해 고객을 ‘제대로 보고 꼼꼼히 보고 앞서 보겠다’는 삼성화재의 자세를 드러낸다. 고객과 한결 가까워지고자 하는 마음을 따뜻한 노래로 전하는 것이다.

또한 ‘봄’이라는 단어가 가진 중의적 의미를 통해, 앞서 ‘봄(Seeing)’으로써 고객의 오늘을 지키고 더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면서 밝고 희망찬 ‘봄(Spring)’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도 함축했다.

삼성화재 관게자는 “당신의 봄 캠페인은 삼성화재의 브랜드 정신인 ‘좋은 보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세상의 불안함에 맞서 보다 희망찬 ‘당신의 봄’을 만드는 일에 삼성화재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당신의 봄이 대한민국 5000만 국민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인 모델인 차태현씨 곁에서 함께 하는 강아지 모델에게도 시선이 쏠립니다. 강아지 모델을 등장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삼상화재에서는 대표적인 CSR 활동 중 하나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에 친근함을 구축하는 데 안내견이 상호 연상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강아지 모델을 기용하게 됐어요.

광고가 봄과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삼성화재의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듯합니다. 이를 보완할 후속 광고나 메시지가 있을까요?

이번 캠페인은 삼성화재의 서비스나 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화재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삼성화재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향후 삼성화재의 서비스와 상품과 연결한 당신의 봄 캠페인의 후속 편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광고를 제작하면서 재미있던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워낙 신나는 톤 앤 매너의 광고 촬영이어서 모델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했어요. 특히 덩달아 기분이 좋았던 강아지가 현장에서 뛰어다니며 장난치느라 피곤한 나머지 정작 촬영 시엔 꾸벅꾸벅 졸아 피곤한 촬영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습니다.(웃음)

이번 광고에 대해 추가로 어필할 내용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 겨울의 문턱에서 봄을 기다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것이 ‘보험이라도 들고 싶은’ 모험 어린 선택일 수 있었습니다. 꽃과 웃음이 쏟아지는 경쾌 발랄한 광고가 두꺼운 패딩 점퍼와 눈이 소복하게 내린 거리의 풍경과 마주했을 때, 어떤 스파크가 일어날지는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봄> 캠페인이 탄생한 건 어쩌면 긴 겨울의 인생 속에서도 ‘봄’ 같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긴 겨울의 여운은 잦아들고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봄도 결국에는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네 삶 속에서도 보험이라는 존재가 다가올 걱정들의 메타포가 아니라 기대하고 싶은 즐거운 미래 그 자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당신의 봄>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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