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당신의 공간에 ‘생명’이 피어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당신의 공간에 ‘생명’이 피어납니다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5.03.0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mmunication of Life] 라이프와 함께하는 ‘생명의 말’ 캠페인

[더피알] ‘인생의 궁지’에 몰린 이들은 한번쯤 극단적인 상황을 떠올립니다.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출구를 찾지 못한 누군가는 스스로 삶을 끝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곤 합니다. 사람은 기계와는 달라서 결코 ‘리셋’ 할 수 없음에도 말입니다. ‘자살’이라는 한 단어로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습니다.

▲ 극한 상황에 몰린 이들에게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법이다. 도움이라고 해서 반드시 큰 것만은 아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 한마디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이야기들을 너무도 흔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온정을 확인하는 지난 설 연휴에도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로 세상을 등진 뉴스가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가정불화, 생활고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자살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루에 40여명, 매년 약 1만5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10년째 안고 있습니다. 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평균 12.1명인데, 우리나라는 2배가 넘는 29.1명에 달합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시간이 갈수록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1990명 7.6명이었던 자살률이 IMF 사태 직후인 1998년 18.4명으로 치솟았습니다. 2013년에는 28.5명을 기록했습니다. 30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살예방은 아까운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활동이지만 국가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만큼의 가시적인 활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제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단체 라이프(LIFE,
www.lifewooriga.or.k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억나는 자살예방 정책이나 캠페인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72.6%의 응답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기존의 자살예방활동이 큰 홍보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풍토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부분입니다. ‘의지가 약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 몰린 이들에게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법입니다. 도움이라고 해서 반드시 큰 것만은 아닙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 한마디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제공: 라이프(life)

라이프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말이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1%가 ‘매우 그렇다’, 34.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54.9%가 ‘듣는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사람의 기분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은 40.2%였습니다. 말 한마디로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은 존중과 배려, 긍정, 이해, 관심, 사랑, 희망, 비전, 신뢰 등 ‘삶의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는 따뜻한 말입니다. 이는 우리사회의 건강한 커뮤니케이션과도 연결됩니다.

이에 커뮤니케이션 전문 매체 <더피알>은 라이프와 손잡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말’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에서 볼 수 있듯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말 한마디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라이프(LIFE, www.lifewooriga.or.kr)는 2013년 12월 3일에 출범한 비영리민간단체로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자살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예방행동포럼이다. 창립일인 12월 3일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997년 자금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해 ‘IMF 시대’에 들어선 날이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