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바짝 쫓아가는 라인프렌즈
카카오프렌즈 바짝 쫓아가는 라인프렌즈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3.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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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더피알=안선혜 기자] 라인(LINE)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열었다.

스토어는 연면적 1000㎡(약 3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운영 중인 전세계 매장 7곳 중 최대 규모이자 라인프렌즈가 선보이는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지금까지는 팝업 스토어와 정규 매장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 3개층을 각각 특색 있는 테마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 라인프렌즈 가로수길 매장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3.2미터로 제작한 ‘메가 브라운’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라인 레인저스’의 캐릭터 피규어, 브라운 라미 만년필에 이르기까지 총 2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

2층에는 베어브릭, 스와로브스키, 라미 등 라인프렌즈의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캐릭터 티셔츠, 후드티, 트레이닝 팬츠 등 패션 아이템이, 지하 1층에는 30석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가 마련돼 있다.

카페에는 브라운 & 샐리 마카롱, 브라운 밀크 라떼, 코니 쿠키 등 라인프렌즈가 손수 개발한 20여가지 메뉴가 있다.

이 밖에도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등 네이버의 인기 웹툰 캐릭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네이버 웹툰 스토어도 마련됐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지난 15개월간 뉴욕, 홍콩, 중국 등 세계 곳곳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왔는데, 마케팅 효과를 비롯해 수익성이 검증됐다는 판단에서 정식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2일 라인이 신설한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단독 법인으로, 일본 라인 주식회사가 출자한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한편, 경쟁사인 다음카카오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정규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한창 성업 중에 있다. 현재 서울 신촌, 코엑스, 대구 등 3곳에 스토어가 오픈돼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브랜드 스토어를 확대하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라인프렌즈 역시 3년 안에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 라인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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