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3월 둘째주는 철 모르는 한파주의보 탓에 잔뜩 움츠러든 한 주였는데요. 그렇지만 온라인에서 만큼은 따뜻한 봄 감성이 물씬 풍겼습니다. 

기업들의 2015 S/S 시즌 마케팅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봄 분위기가 조성됐고, 더불어 가볼 만한 나들이 코스를 소개하는 등 새 봄을 알리는 콘텐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주 가장 높은 PIS(Post Interaction Score)를 기록한 게시물은 한국민속촌의 ‘벨튀’ 체험 영상(3만5037)입니다. 벨튀 놀이는 한국민속촌이 70~80년대 놀거리와 먹거리를 재연한 ‘추억의 그때 그 놀이’ 가운데 한 가지로, 초인종을 누르면 무섭게 뒤쫓아 오는 ‘이놈아저씨’를 따돌리고 도망치는 것입니다.

특히 이놈아저씨는 외모와 다르게 22세의 풋풋한 청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재미난 알바생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민속촌에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조선 거지와 구미호에 대적할 자, 누구? ) 이놈아저씨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민속촌의 벨튀 놀이 관련 영상은 3월 둘째주 톱10에 무려 세 편이나 이름을 올렸네요.

한국민속촌 벨튀 영상의 강세 속에서 지난주에는 지방자치단체 페이지들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다. 

우선 부산광역시의 공식 페이스북은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 소식을 전해 1만2690이라는 높은 PIS를 기록했으며, 대구광역시와 인천광역시의 경우 봄하면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를 공개해 각각 1만2148 PIS, 8629 PIS를 달성했습니다.

서울시는 나들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를 소개했는데요. 비주얼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하는 광장시장의 전통 음식으로 누리꾼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봄바람에 흔들리는 여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인데요. 나이키 러닝은 오는 5월 23일 열리는 여성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21일’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라네즈는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여성의 입술에 투톤으로 매력을 업시켜줄 신제품 프로모션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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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풋 PIS(Post Interaction Score) = 페이스북 포스트별로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유저의 반응을 합산한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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