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시장, 전 매체 상승세 보일 듯
4월 광고시장, 전 매체 상승세 보일 듯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03.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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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마케팅 본격화·경기 회복 기대감 긍정적 영향

[더피알=강미혜 기자] 4월 광고시장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개월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문광고 시장도 오래간만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OBACO 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종합 KAI는 134.7로 나타나, 3월 대비 광고시장의 성장이 예상됐다.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 자료제공: 코바코

코바코는 4월 광고시장 활성화에 대해 “전통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2·4분기에 진입하는 시기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에 본격 들어가기 때문”으로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경기 침체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광고주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월엔 전 매체에서 광고비 상승이 점쳐졌다.

인터넷이 138.2로 가장 높은 증가가 예상된 가운데 케이블TV(130.6)와 신문(112.4), 지상파TV(111.8), 라디오(107.3)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곡선을 그린 신문광고가 처음으로 반등 시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종별로도 출판 및 교육(72.4), 기초산업재(81.4)를 제외한 거의 전 업종에서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음료 및 기호식품(163.2), 패션(140.6), 화장품 및 보건용품(132.7)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제약 및 의료(153.3),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148.0), 유통(142.8) 등도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코바코는 “모바일 게임·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업종이 부상하면서 전반적으로 광고비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철강, 중공업, 화학 등 기초산업 업종과 출판, 교육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AI는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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