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원 회의서 이같이 밝혀…기업윤리 지켜나갈 것 주문
[더피알=강미혜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계열사 압수수색 등 검찰수사와 관련해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16일 오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국민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유감으로 생각하며, 검찰수사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이번 검찰수사를 계기로 어떠한 여건에서도 업무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업윤리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포스코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준양 전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2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포스코 본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는 포스코에 대한 이번 검찰 수사가 정 전 회장 시절 잇단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렸던 과정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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