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대응, 마케팅으로 푼다
황사·미세먼지 대응, 마케팅으로 푼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3.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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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가장 중요…관련 질환 예방 제품 속속 출시

[더피알=조성미 기자] 17일 서울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여느 해보다 빨리, 자주 찾아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올해 두번째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 도심의 모습 ⓒ뉴시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은 10㎛ 이하이며, 그보다 훨씬 작은 지름 2.5㎛이하의 경우 초 미세먼지로 분류한다. 이러한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포까지 침투해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세먼지 안에는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각별한 예방이 필요한데,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가 외출 후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거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인정받은 2015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New(KF80)’는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로 대기 중 먼지 입자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입자도 80% 이상 차단한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미세먼지 예보와 황사마스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크리넥스 마스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kleenexmask)을 오픈했다. ‘마스크 온에어’라는 방송 뉴스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 페이지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차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다. 남양유업은 잦아진 황사와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인을 위해 호흡기 건강과 수분 섭취에 좋은 도라지, 더덕, 배, 맥문동, 수세미 등 5가지 전통재료를 담은 ‘맑은숨 오리엔탈’을 출시, 최근 눈에 띄는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빙그레의 ‘맑은하늘 도라지차’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와 함께 바이럴 영상 ‘미세먼지 방송사고’ 편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견고한 매출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 잦아지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관련 질환을 예방해주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리온은 낱개 1알마다 도라지 분말 2.4mg이 들어있어 목 건강에 좋은 기능성 캔디 ‘민티’를 출시했다. 도라지는 기관지와 호흡기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식물로 동의보감에도 언급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지면서 목 건강에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민티는 도라지 성분과 페퍼민트가 들어있어 목을 많이 사용했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위협이 되곤 한다. 피부과 전문의 김세연 원장은 “봄이 다가오면서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모공이 막히게 되면 노폐물이 쌓이게 돼 각종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며 “피부가 갑작스럽게 스트레스를 받는 계절인 만큼 자극 없이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립스 코리아는 손보다 10배 더 깨끗한 클렌징을 가능하게 해는 스킨케어 클렌징 디바이스 ‘필립스 비자퓨어’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피부 표면의 피지와 노폐물을 잘게 분해하고 끌어올린 뒤, 브러시의 부드러운 롤링이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는 ‘듀얼모션 무브먼트’ 기술로 깨끗한 클렌징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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