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천호식품’ 꿈꾸는 중소기업, 코바코가 돕는다
‘제2의 천호식품’ 꿈꾸는 중소기업, 코바코가 돕는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3.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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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30개사·라디오 광고 80개사 지원 예정

[더피알=안선혜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올해 1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제작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함께 이달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은 재정적인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방송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TV광고는 5000만원, 라디오 광고는 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현재 방송사별로 시행하고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비 할인 혜택’(지상파의 경우 70% 할인 또는 200% 보너스 제공)까지 받을 경우 중소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방송광고를 제작하고 방영 할 수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 천호식품은 중소기업 방송광고 할인 제도 등을 이용해 광고를 집행, 매출의 80% 증가를 이끌었다.

신청 대상은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녹색인증 중소기업, 우수 그린비즈(Green-Biz),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중 하나 이상의 확인서를 발급 받은 기업으로 최근 1년 동안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방송광고를 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코바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방송광고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방송광고활성화지원협의회에서 담당한다. 선정 후 3개월 내에 방송광고를 제작해 광고제작물과 제작비 내역서 등을 제출하면 제작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코바코는 올해 TV광고 30개사, 라디오 광고 80개사 등 총 110개사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 다만, 이 제도를 통해 제작된 광고는 방송광고 매체에만 집행 가능하다.

지상파, 라디오 외에 케이블, 종편, IPTV 등 방송광고 범주에 속하는 채널에서는 활용 가능하나, 인터넷에서 집행하는 건 허락되지 않는다.

광고비 할인제, 매출 400% 증가 견인

코바코는 그동안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방송광고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나, 방송광고 소재 제작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IMF 이후인 1998년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방송광고비 할인 제도를 운영해왔으며, 이 제도를 통해 총 2000여개 중소기업이 1519억원의 송출료 할인을 받았다.

중소기업 방송광고 할인 사업은 송출비 70% 할인과 송출비의 200% 만큼을 추가 집행할 수 있도록 보너스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나뉘며, 지난해에도 총 131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코바코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방송광고 할인 등 코바코의 중소기업 우대 제도를 통해 천호식품의 경우 20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매출 88%가 증가했고, 제빙기를 제작하는 스노우폴은 6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매출 400%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밖에도 바디프랜드, 호성테크, 동양이지텍 등이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작비 지원 사업은 할인 대상으로 선정되더라도 제작비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어 비용이 큰 광고소재 제작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되어 오면서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코바코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송출료 할인 지원사업에 대한 호응이 컸던 만큼, 이번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도 많은 지원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를 전했다.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과 송출비 할인 비교

구분

제작비 지원
송출비 할인
지원내용
방송광고 제작비 50% 지원
(최대 TV 5천만원, 라디오 5백만원)
방송광고 송출비 70% 할인 또는 200% 보너스 제공
지원주체
방통위, 코바코
방송사, 미디어렙
신청대상
혁신형 중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신청방법
이메일 신청
- TV광고 : tvjiwon@kobaco.co.kr
- 라디오광고 : radiojiwon@kobaco.co.kr
미디어렙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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