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애드페스트서 최다 수상 기록
제일기획, 애드페스트서 최다 수상 기록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3.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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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해외법인·자회사 통합 13개 본상 거머쥐어

 

▲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룩앳미 캠페인으로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직원들이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장 소날 다브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제일기획

[더피알=조성미 기자] 제일기획이 2015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 이하 애드페스트)에서 13개의 본상을 거머쥐며 애드페스트 사상 국내 광고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8년 태국에서 시작된 애드페스트는 아시아 광고연맹이 주관하는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광고제다. ‘Be Bad’라는 주제로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각국에서 3200 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1000 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세미나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은 금상 2, 은상 6, 동상 4, 이노바 1 등 총 13개의 상을 휩쓸며 지난 2013년에 자체적으로 세운 국내 업계 최다 수상기록(11개)을 2년 만에 경신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본사뿐만 아니라 중국법인, 홍콩법인, 중국 자회사 등 아시아권 네트워크가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전역에서의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줬다. 해외 네트워크의 고른 수상 성과는 M&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각 지역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로컬 광고주들을 영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애드페스트에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 UN난민기구-서울시립미술관 ‘보이지 않는 사람들’ 등 6개의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 룩앳미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룩앳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폐아동은 타인과의 눈맞춤, 타인의 표정 이해,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훈련할 수 있다. 제일기획은 자폐 아동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은 어려워해도 디지털 기기와는 쉽게 친숙해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이자 쏨팟(Sompat Trisadikun) 레오버넷 태국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룩앳미 캠페인은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자폐 어린이들에게 치료 등 개선 효과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자폐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자회사 제일 펑타이는 타이캉생명보험(TAIKANG LIFE INSURANCE)의 신개념 모바일 광고 ‘타이캉 모먼트(A TAIKANG MOMENT)’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활용해 핸드폰이 떨어지는 순간 액정이 파손된 듯한 가상의 화면이 나타나게 하고 곧이어 보험상품 광고를 노출해 핸드폰 사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보험 가입을 유도했다.

▲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타이캉생명보험의 ‘타이캉 모먼트’ 캠페인.

이 밖에도 제일기획 중국법인이 아소산 생수와 함께 진행한 ‘시그니처 보틀(Signature Bottle)’ 캠페인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선보인 캠페인에 수상하는 이노바 부문에서 본상을 받는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쉬운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제품 패키지를 개발한 홍콩법인의 ‘리버서블 바코드(Reversible Barcode)’ 캠페인도 은상 2개를 수상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애드페스트 행사에서 8년 연속으로 심사위원을 배출하고, 3년 연속 세미나를 개최하며 글로벌 업계에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08년부터 매년 심사위원을 배출해온 제일기획은 올해에도 본사 소속 장재혁 CD와 홍콩법인 폴 챈 ECD가 각각 다이렉트 부문과 아웃도어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8년 연속 애드페스트 심사위원 배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개최 한 세미나에서는 고정수CD가 연사로 나서 ‘Bad is Bad(나쁜 것이 나쁠 수도, 좋을 수 도 있다)’란 주제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강화시켜주는 브랜드 체험(Brand experience) 전략을 발표했다. 건축가 출신의 공간 디자인 전문가인 고정수CD는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코오롱의 아트 전시 프로젝트 ‘Inspiring Journey(영감 여행)’ 등 자신이 참여한 브랜드 체험 프로젝트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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