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케팅의 슈퍼히어로 등극?
‘어벤져스2’ 마케팅의 슈퍼히어로 등극?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4.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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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앞두고 타깃별 연계 마케팅 봇물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난 2012년 국내에서만 7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어벤져스>의 후속편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영화와 연계한 마케팅이 활개를 띠고 있다.

이달 23일 선보이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전작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한국 여배우 수현의 캐스팅 및 지난해 주요 출연진이 내한해 한국 촬영을 진행하면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초 영화 예고편을 통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한강의 세빛섬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높아진 기대감으로 세빛섬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어벤져스> 붐 조성과 함께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관련 제품과 이벤트 등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성인 마니아층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마케팅이다.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갤럭시S6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삼성전자는 어벤져스 기프트 세트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토르·헐크 등 4가지 캐릭터를 적용한 갤럭시S6 커버와 셀카봉, 원터치 스탠드 등 5가지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무약정으로 예약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증정할 예정.

옥션은 질레트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어벤져스 코믹북(영문)과 어벤져스 면도기 스탠디 등 관련 상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어벤져스 면도기’도 어벤져스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헐크와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토르 등 4가지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개씩, 대한민국에 딱 4개밖에 없는 희소성으로 특별한 가치를 어필하고 있다.

▲ 어벤져스2 개봉을 앞두고 협업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질레트, 배스킨라빈스, 더위사냥, 마운틴듀의 어벤져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이미지.

한편 음료업계에서는 제품 패키지 등에 캐릭터를 접목,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확장시켰다.

우선 배스킨라빈스는 4월의 맛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 모두 사로잡을 ‘어벤져스-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콜릿맛 아이스크림 속에 어벤져스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헐크·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팝핑 캔디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더불어 아이언맨-체리쥬빌레, 캡틴아메리카-슈팅스타, 헐크-초코나무숲, 토르-아몬드봉봉, 호크아이-쿠키앤크림, 블랙위도우-엄마는외계인, 어벤져스-블루베리치즈케이크 등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총 7가지 맛으로 구성된 ‘어벤져스-케이크’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어벤져스 캐릭터가 인쇄된 ‘마운틴듀 롱넥보틀 400ml’ 제품을 내놓고 어벤져스 한정판 피규어와 영화티켓 등을 증정하는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빙그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더위사냥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이처럼 패키지에 캐릭터를 적용하는 것이 제품 판매율 상승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왕국 캐릭터를 활용한 ‘요맘때’ 패키지 리뉴얼로 3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며 “이번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더위사냥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와 어벤져스의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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