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다문화’ PR캠페인 진행
마이스페이스, ‘다문화’ PR캠페인 진행
  •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 승인 2010.1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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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겨냥 다국적 PR업체들과 공조

최근 새 단장한 미국 인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마이스페이스가 다국적 PR대행사들과 함께 다문화에 초점을 맞춘 PR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셜미디어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시각과 취향에 맞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마이스페이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심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기업 Lagrant Communications와 히스패닉계 중심 PR대행사 Valencia, Perez&Echeveste와 손잡았다. 로사벨 타오 마이스페이스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이 두 에이전시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마이스페이스의 캠페인 방침과 관련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타오 부사장은 “마이스페이스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서 계속 진화 중”이라며 “오락적 측면을 강화해 소셜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마이스페이스의 이번 움직임이 라이벌인 페이스북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타오 부사장은 “마이스페이스가 기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사이트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목표”라며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을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페이스의 이번 캠페인은 엔터테인먼트에 관심 많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대한 활용도가 높은 Y세대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 측면을 강화하면서 기술적인 커뮤니티에 도달하는 것. 두 번째는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트를 오는 11월 말까지 대중에게 완벽하게 알리는 것이다.

한편 마이스페이스는 사이트 개편을 알리는 작업을 포함한 캠페인 홍보를 위해 전통 언론매체와 블로거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고 소셜미디어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홍보대행사 웨버샌드윅(Weber Shandwick)과 루벤슈타인커뮤니케이션즈(Rubenstein Communications)가 마이스페이스 홍보를 맡는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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