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속에서 흥망이 보인다!
관계 속에서 흥망이 보인다!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5.04.2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커뮤니케이션] 자기계발 넘어 조직의 힘으로 나타나

[더피알=김경호] 인간은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하길 원한다. 성공하기 위해 수십년씩 공부하거나 전문가로써 실력을 쌓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에는 인간관계가 큰 영향력을 차지한다.

이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태어나 평생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때때로 우리는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해 좌절하거나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의 인간관계는 신속성과 다양성이 요구된다. 또 인간관계는 개인의 생산성과 자아실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신분과 역할에 따른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인간관계의 개념을 살펴보면 첫째, 말 그대로 일반적인 인간관계다. 대인관계, 인화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별한 목적의식이 없이 자연스럽게 상호 간에 형성되는 일정한 심리적 관계 자체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이념이나 가치판단, 특별한 목적이 개입되지 않는다.

둘째, 학문적 개념으로서 인간관계이다. 학문적 개념의 인간관계는 과학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산업적 인간관계는 기술적 인간관계와 공식적 인간관계 및 비공식적 인간관계 등으로 구분·정리해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인간관계의 과학적인 측면이다. 인간관계의 과학은 넓은 의미에서 사회과학과 동의어로 사용되는데, 여기에는 경제학, 노동경제학, 정치학, 법학 등이 포함된다. 좁은 의미에서는 사회심리학과 산업심리학, 사회인류학 및 임상심리학 등의 모든 학문을 포괄한다.

넷째, 산업상의 인간관계이다. 산업상의 인간관계라는 용어는 조직 내의 경영관리측면에 존재하는 현실, 즉 기술적인 면이나 공식적인 면과 비공식적인 면에서의 현실 자체의 인간관계의 사실을 지칭하게 된다.

다섯째, 기술적 인간관계이다. 기술적 인간관계는 생산 공정상에서 기술적인 의미에서 상호의존적·협동적 관계를 갖고 있는 인간관계만을 한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인간 상호간의 작용, 즉 인간의 상호우호적인인지(recognition)와 기대(expectation) 및 개인욕구를 토대로 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형성될 수 있다.

여섯째, 공식적 인간관계이다. 이는 사회규범과 같이 조직상의 규정이나 제도에 의해 형성되는 직무의 관계이며, 동시에 공적인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이는 형식적이고 외면적인 관계에 지나지 않으며 현실적인 인간 상호간의 작용성은 결여돼 있다.

일곱째, 비공식적 인간관계이다. 비공식적인 면에서의 인간관계는 제도적인 인간관계와는 달리 인간 상호간의 일상적인 인간 접촉을 통해서 확립되는 인격적인 관계이다. 이는 제도적인 인간관계와는 상이한 점이 있으므로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직접적인 상호 접촉을 전제한다. ②인간 상호간의 퍼스널리티에 대해 갖는 특정한 감정이나 가치판단 때문에 형성 또는 지속되는 관계다. ③조직의 제도와 규범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되는 관계가 아니고 자연발생적 또는 자생적으로 성립되는 관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성에는 대인관계와 역할관계가 있다. 역할관계라 함은 어떤 사회적 의무나 역할로 인해 형성된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이러한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은 여러해 동안 서로 접촉하기도 하고 또는 전혀 알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의 개인은 주로 상대방의 행위와 직무에만 관계가 있을 뿐 상대방의 감정이나 취향 따위에는 무관심하다.

 

건전한 인간관계 지속하려면

이와 대조적인 대인관계는 서로의 생활에 대하여 주관적이고 인간관계 측면에서 상대방에게 예민한 관심을 보임으로써 형성되는 관계이다. 이 관계는 친구나 가족 등과 같이 어떤 사회적 역할이나 직무 이외에 상대방에 대한 건강, 안녕,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건전한 관계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다.

① 확실하게 서로를 알고 있다. ②서로가 갖고 있는 특성을 좋아한다. ③서로가 상대방의 행복과 성장에 관심을 가진다. ④서로는 상대방의 행복이나 성장을 높이는 방향으로 행동하려고 애쓴다. ⑤상호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자신을 알리고 이해시킨다. ⑥상대방에게 분수에 맞는 요구를 한다. ⑦서로의 자주성과 개성을 인정하며 존중한다.

건전한 인간관계에서 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상대에게 부과하는 요구는 현실적이어야 하며 상대의 행복에 일치돼야 한다. 인간관계는 행복과 만족 및 성장을 위한 수단에서 시작해야 하며 서로는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행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인간관계의 조건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인간관계의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다음 세 가지 중의 한 가지 방법으로 문제의 상황을 조정하고 있다. 즉, 당면한 상황을 바꾸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바꾸든가, 아니면 자신을 바꾸든가이다.

첫째, 당면한 상황을 바꾼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미 당면한 문제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사람을 바꾼다는 것은 당면한 문제보다 더욱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가치나 행동, 욕구에 맞도록 바꾸라고 요구한다면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셋째,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쉽다.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을 변화시켜 나아가는 것이 인간관계의 문제에 대한 논리적이고 지혜로운 해결방법이 된다.

자신의 변화된 행동은 다른 사람의 행동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대인관계 속에서 원만하고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길은 자기계발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이 추구하는 장단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과 역할에 맞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아가는 일은 대인관계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삶의 질을 높인다. 또한 개인의 성공과 행복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고 유기적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이되기 쉽다. 따라서 개인의 인간관계 능력은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공동체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김경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
이화여대평생교육원 이미지컨설턴트 자격과정 주임교수
교육학 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