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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편집국’ 차린 현대차, 소통 드라이빙
‘소셜 편집국’ 차린 현대차, 소통 드라이빙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5.05.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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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저널리즘 사례] 국내 최다 SNS 운영, 각기 다른 콘텐츠 전략

[더피알=강미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랜드 저널리즘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별도의 ‘소셜 편집국’을 꾸리고 12개의 채널을 풀가동해 온라인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6년까지 온라인 공간의 소통력을 코카콜라 등 분야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 (왼쪽부터) 현대차 그룹블로그(blog.hyundai.co.kr), 인스타그램(instagram.com/hyundai_company),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motorgroup). 사진: 각 페이지 화면 캡처.

현대차의 브랜드 저널리즘은 ‘온라인 소통 강화 3개년 계획’에 바탕을 두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를 거쳐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 현대차가 아닌 ‘현대차그룹’으로 브랜딩하기 위한 일종의 통 큰 투자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에 비해 그룹사라는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라며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그 부분을 해소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를 전담하는 편집국을 지난해 구축하고 SNS 채널을 확대 개편했다. 3개년 계획의 첫 해이기에 브랜드 저널리즘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진 셈이다. 현재 편집국은 블로그팀과 SNS팀으로 나뉘어 현대차그룹만을 위한 소셜 콘텐츠 생산과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릇이 만들어진 만큼 올해는 그 안에 담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주얼 강화 노력이 단연 돋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비주얼 퀄리티 차별화를 위해 이미지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세세한 것에서부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브랜딩 요소를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브랜드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만큼 콘텐츠 형식은 리스티클(List+Article, 목록형 기사) 등 미디어에서 활용하는 기법을 많이 차용하고 있다.

콘텐츠의 내용은 브랜드 스토리에 사회적 이슈를 입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전 기업 블로그는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를 홍보하는 것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자사 콘텐츠와 어울리는 대중적 이야기를 결합시켜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자동차 시승기는 애견을 테마로 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전개하고, 봄철 드라이브 코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천문대 장소로 연결 짓기도 한다.

‘현대차→현대차그룹’, 브랜딩 요소 심다

현대차 온라인 소통의 산실인 소셜 편집국은 언론사의 진영을 갖추고 있다. 편집장을 비롯해 에디터, 포토그래퍼, 웹디자이너 등 일반적으로 매체사에 필요한 인력들이 골고루 포진, 콘텐츠 생산 및 유통체계를 담당한다.

외부에 있지만 본사와도 긴밀히 협업한다. 그룹사 내부 아이템 발굴을 위한 정기적인 ‘홍보협의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슈 현장을 직접 취재해 생생한 콘텐츠를 리얼하게 담아내기도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 받아서 적당히 재가공해 선보이는 수준이 아니다”며 “일반 매체 기자들과 같다고 보면 된다.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기자로서 현장에 출동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레스데이 때도 참석해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저널리즘의 방향을 철저히 고객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춘다는 복안이다. 사진: 여가 관련 내용을 담은 현대차 그룹블로그 메인 화면 캡처.

현대차가 현재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은 총 12개다. 그룹블로그네이버블로그, 네이버포스트스토리채널유튜브, 구글플러스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플립보드, 텀블러 등이다. (*각 SNS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판 인스타그램’ 폴라도 테스트로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에서 이용되는 SNS 채널은 거의 다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검색 기반의 서비스와 팬 기반의 서비스에 각각 거점을 확보한다는 것이 큰 전략”이라면서 “채널 운영은 유동적이어서 상황에 따라 수가 늘거나 줄어들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언제든지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 현장 직접 취재, 생생한 콘텐츠 리얼하게

각 채널 성격에 맞게 콘텐츠도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다. 페이스북에선 주로 그룹 홍보 콘텐츠를 게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스타그램은 그룹사 홍보 이미지 아카이브 기능을 한다. 구글플러스를 통해선 주간 단위의 연재 콘텐츠를 제공하고,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로, 유튜브는 홍보 동영상·바이럴 영상 아카이브다.

그룹블로그와 네이버블로그의 경우에도 같은 블로그지만 목적은 다르게 운영된다. 네이버블로그는 검색력이 뛰어나 현대차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고, 그룹블로그의 경우 현대차의 모든 이야기를 담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저널리즘의 방향을 철저히 고객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춘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분석 및 소셜 모니터링에 기반한 콘텐츠 계획, 콘텐츠 모바일 최적화 강화, SNS 다채널 운영의 장점 최대화, 영상 콘텐츠 활용, 현대차그룹 인지도 증대를 위한 캠페인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각종 SNS를 연구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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