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이통3사 ‘요금경쟁’, 마케팅 차별화는 어떻게?
불붙은 이통3사 ‘요금경쟁’, 마케팅 차별화는 어떻게?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5.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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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장 발빠르게 체인지…기존 콘셉트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

[더피알=문용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요금제 경쟁’을 본격화했다. 자연스레 이를 알리는 홍보·마케팅 ‘대전’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이통3사 구도 달라질까)

높은 가격의 요금제에서만 제공되던 음성통화 무제한이 사실상 ‘기본 옵션’화되는 등 이동통신 요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3사는 자사 요금제의 강점과 차별점을 어필하는 전략으로 점유율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3사 중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KT는 발빠르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 광고를 내놓았다. 기존 자사 광고모델인 류승룡과 ‘기가로’ CM송을 앞세웠다.

요금제 선택이 어려워 고민하는 여성에게 음성무제한(무선-무선간) 제공은 기본이고 데이터양만 고르면 되는 새로운 요금제를 권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밀고 당기는 ‘탱고’ 동작을 통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는 서비스 ‘밀당’을 강조한 또다른 광고도 선보였다.

3사 중 가장 마지막(20일)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은 이제 막 출시를 발표한 만큼 아직 관련 광고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기존 광고캠페인 ‘이상하자’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타사와는 달리 유무선 음성통화가 모두 무제한 제공되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방송되고 있는 sk텔레콤의 광고(위)와 lg유플러스 광고/사진: 해당 광고영상 캡쳐
‘이상하자’ 캠페인은 박해일, 고수, 라미란 등의 배우들을 기용해 퓨전 사극 형태로 ‘T키즈폰 준2’와 ‘내맘대로 멤버십’ ‘T클래스’ 등 자사 특화 서비스 등을 어필해왔다. (관련기사: 톱배우 총집결! ‘드라머타이징’ 뜬다)

지난 15일 3사 중 두 번째로 데이터중심요금제를 내놓은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새로운 요금제 관련 광고를 공개하진 않은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요금제 관련 마케팅 계획에 대해 “앞으로 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안 서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꽃보다 할배’의 배우 신구, 이서진, 최지우를 앞세워 최신폰 교체 시 할부원금을 6개월간 납부유예해주는 ‘제로클럽2’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KT의 ‘기가로’나 SK텔레콤의 ‘이상하자’ 같이 연속성을 가진 광고캠페인이 없는 LG유플러스는 일단 기존 모델들을 기용한 새로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광고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49.9 요금제 이상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모바일 IPTV인 ‘U+HDTV’를 기본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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