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순하리, 초심 잃었다?!?
잘 나가던 순하리, 초심 잃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6.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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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성분 배제 의혹…롯데주류 측 “더 좋은 맛 위한 변화”

[더피알=조성미 기자]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한 때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던 처음처럼 순하리의 맛이 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출시 초기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 증류식소주를 비롯한 몇 가지 성분이 빠진 채 생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 트위터리안 ‏@s1m***가 게시한 순하리 성분 비교.

실제 누리꾼들이 비교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순하리의 성분 가운데 증류식소주(쌀:국산 100%)와 스테비올배당체, DL-알라닌, 글리신, 아르기닌 등의 성분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매출이 잘 나오니 원가를 절감하려는 것이라는 ‘꼼수론’은 물론, 라벨을 확인하기 전부터 맛의 미묘한 변화를 느꼈다는 ‘체험기’까지 순하리가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같은 의혹의 시선에 대해 롯데주류 측은 “제품 출시 후 거치는 레시피 개선 작업의 일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5월 중순~하순 경부터 생산된 제품에서 소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들어갔던 증류식소주와 아미노산류의 기타 첨가물이 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 성분은 주요 첨가물이 아닌 제품의 0.1% 미만에 불과한 기타 첨가물로 맛에 큰 변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든 신제품은 출시 초기에 표본 조사를 통해 맛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시장에 출시된 이후에는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에서 테스트를 받아 맛에 변화를 주기 마련”이라면서 이번 의혹 역시 “순하리의 인기가 SNS상에서 시작된 만큼 소비자들이 작은 변화도 알아채는 관심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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