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구매율 높이기, 웹보단 앱이 효과적
모바일 구매율 높이기, 웹보단 앱이 효과적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7.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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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테오, ‘2015년 2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 발표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국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거래가 세계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단일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 데스크탑 및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Cross device, 크로스 디바이스)를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진행한 소비자의 비중도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전 세계 평균(40%)을 크게 상회했다.

개인화 디스플레이 광고 업체인 크리테오는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관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2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The Q2 2015 State of Mobile Commerce Report)>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기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34%까지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경우 세계 최상위권인 45%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모바일 거래의 99%가 스마트폰으로 이뤄져 세계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중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1분기 17.6%에서 2분기 19.2%를 기록,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소매부문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자료: 크리테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이트들에 힘입어 모바일 상에서의 구매 전환율은 미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 밖에 크리테오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전체 모바일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모바일 앱(application)을 통해 기록한 사실을 2분기 가장 주목할 트렌드로 뽑았다. 모바일 앱이 웹 브라우저보다 뛰어난 구매전환율을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크리테오는 모바일 쇼핑이 대세가 됨에 따라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정확히 한 명으로 인식할 수 있는 크로스디바이스 기술, 쇼핑에 최적화된 모바일 사이트 구축 및 모바일 앱에 대한 투자가 광고주들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리테오 CPO(Chief Product Office)인 조나단 울프(Jonathan Wolf)는 “모바일 쇼핑의 증가는 이제 전자상거래 및 광고 분야에 있어 가장 큰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그리고 모바일 쇼핑 강세는 더욱 지속될 것”이라며 “마케터들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어떠한 기기 상에서도 소비자와 원활하게 접촉하며, 개별 소비자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전 세계에 걸쳐 발생한 총 1600억 달러 규모, 14억 건의 개별 전자상거래 내용에 대한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 소매 전자상거래에서 크로스 디바이스가 차지하는 비중(자료: 크리테오)

크로스 디바이스(Cross Device)를 통한 구매 증가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하나 이상의 기기를 사용해 이뤄진 전자상거래 비중이 이번 분기 40%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60%의 크로스 디바이스 구매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데스크탑에서 제품을 검색했어도 모바일을 통해 구매를 한 소비자의 비중도 28%에 달했다.

모바일 최적화 사이트 필요 한국의 경우 모바일에 최적화되지 않은 사이트는 구매전환율이 3.9% 인데 반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그 2배가 넘는 9.2%의 구매전환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사용자별 제품 검색 수, 장바구니 담는 비율, 구매 등 모든 부문에 있어 최적화되지 않은 사이트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모바일 앱이 중요 모바일 앱에 주안점을 둔 일부 소매업체들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한 매출이 전체 모바일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모바일 앱은 데스크탑 및 브라우저 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보다 많은 충성 고객을 이끌어냄으로써 높은 구매전환율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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