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부’ 對 ‘허세프’, 광고 속 매력 격돌
‘백주부’ 對 ‘허세프’, 광고 속 매력 격돌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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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통해 구축한 차별화된 이미지로 광고계 라이징 스타 대열 합류

[더피알=조성미 기자] 먹방과 쿡방의 유행에서 출발한 ‘셰프테이너’의 인기가 광고계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셰프 전성시대…광고계 라이징스타로 주목)

이 가운데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요식업계의 큰손 백종원 대표와 허세마저 매력으로 만든 최현석 셰프다.

두 사람은 4~5개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며 요리 솜씨를 뽐내는 것은 물론, 각자 ‘백주부’와 ‘허세프’라는 확고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런 남다른 캐릭터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되며 광고 출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오레오의 광고모델로 나선 백종원 대표와 최현석 셰프의 캐논 광고화면 캡처.

백종원 대표는 <마이리틀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팁’을 공개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친근한 주부상을 만들었다.

덕분에 최근 샌드위치 쿠키 ‘오레오(OREO)’ 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주가 상승 중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간 여러 방송에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인 백종원의 이미지가 온 가족이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오레오와 잘 부합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선보인 레시피마다 화제를 모으며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백종원와 함께 오레오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GSK의 시린이치약 ‘센소다인’의 TV 광고 모델로 받은 출연료를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기부하는 등 방송과 광고를 넘나들며 맘 넓은 백주부로서의 매력을 톡톡히 발산하고 있다. 

최현석 셰프의 경우 방송에서 보여주는 허세의 끝을 광고에서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캐논 광고를 보면 요리에 집중하는 자신의 모습을 셀프 촬영하거나, 최고의 식재료는 자연이라며 독버섯을 먹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등 농도 짙은 허세를 뽐내다가 결국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준다.(관련기사: 카메라가 필요한 그 순간 만나는 반전)

홈플러스 광고에서도 오글거리는 허세미를 한껏 과시한다. 여러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현석 셰프는 홈플러스 로고송을 ‘한우 헌정송’으로 바꿔 애절한 바이브레이션을 넣어 한우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며 눈물까지 흘린다. 그런 그의 허세가 조금은 오버스럽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셰프 전성시대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한 두 셰프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최현석 셰프는 한 방송에 출연해 8편의 광고를 촬영했다며 대세임을 입증했고, 백종원 대표 역시 연달아 두 편의 광고를 섭렵한 데 이어 자신과 맞지 않는 광고는 과감히 거절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광고계 라이징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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