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흐름 역행하는(?) 종이매거진 ‘색다른데~’
디지털 흐름 역행하는(?) 종이매거진 ‘색다른데~’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7.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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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높은 고객과의 특별한 소통 채널로 재조명

[더피알=조성미 기자] 뉴스, 드라마 등 대부분의 콘텐츠가 디지털로 소비되는 세상이다. 스마트 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문화콘텐츠산업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스낵컬처(Snack Culture)’가 확산되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디지털로 그 옷을 갈아입고, 종이매체보다는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로 변신 중이다.

▲ 예스24의 서평잡지 <월간 채널예스> 첫 호 표지.

이렇게 디지털 콘텐츠 중심으로의 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반대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종이책을 새롭게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인쇄책자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꾀하는 것이다.

예스24는 2003년부터 저자 인터뷰, 칼럼, 웹툰 등을 통해 소설, 교양서, 그림책,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온 문화웹진 ‘채널예스’를 종이책으로 담아낸 서평잡지 <월간 채널예스>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예스24 김병희 도서사업본부장은 “‘채널예스 웹진 속에 있던 10만 건이 넘는 기사들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독서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 재미있고 의미 있는 양서들을 소개하고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서평잡지로써 도서시장에 활기를 북돋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 5만부가 발행되는 <월간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국내도서, 외국도서, eBook을 2만원 이상 구입한 독자에게 YES포인트 300원을 차감한 후 제공, 콘텐츠를 통한 독자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브로드밴드도 최신 영화와 VOD, IPTV 정보 등을 담은 <B TV 매거진>을 종이매체로 제작, 프리미어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영화전문 주간지 <씨네21>의 필진이 참여해 알찬 내용을 자랑하는 B TV 매거진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옆에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인 종이 매거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b tv 매거진>의 최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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