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은 뭘 해도 된다? 해태제과의 연이은 ‘행운’
되는 집은 뭘 해도 된다? 해태제과의 연이은 ‘행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7.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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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 메이저리그 중계방송 깜짝 등장하며 ‘홍보 홈런’

[더피알=조성미 기자] ‘자발적 입소문’을 등에 업고 허니버터칩으로 제과업계에 ‘꿀바람’을 일으킨(관련기사: ‘허니 시리즈’ 어디까지 갈래?) 해태제과가 또 한 번 마케팅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번엔 바다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다.

▲ 메이저리그 중계 방송 중에 등장한 홈런볼.

해태제과의 홈런볼은 9일(한국시간) 강정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에서 깜짝 방송을 타며 이름대로 ‘홍보 홈런’을 쳤다.   

해당 경기를 생중계한 <ROORT 스포츠> 중계진은 “강정호가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이 한국이 그를 잊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한국으로부터 과자가 가득 담긴 상자 선물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리포터인 로비 인스미코스키는 강정호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홈런볼을 손에 들어 보여주면서 “패스츄리 안에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에게는 고향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나도 몇 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글로벌 마케팅 호재를 만난 해태제과 역시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방송에 소개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강정호 선수가 홈런볼 팬인 만큼 향후 그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계획할 수도 있는 일.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후속 마케팅에 대해 생각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김태욱 스토리엔 대표는 “홈런볼의 이번 이슈는 스토리가 계속 살아 움직이는 소셜에서 대단히 좋은 팁”이라며 “허니버터칩 이후 또 다시 행운을 맞은 해태제과의 스토리텔링 전략에 따라 그 파급력은 엄청나게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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