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1~2년 간 감내…너무 과도하다 판단”
[더피알=강미혜 기자] 오리온그룹이 인터넷언론 S사의 악성기사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유사언론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시기에(관련기사: 광고주協 유사언론 발표에 대한 홍보인들 반응은?) 나온 기업과 언론 간 소송이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리온은 S언론사가 담철곤 회장 등 경영진과 관련된 악의적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보냈다며 이번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해당 매체가 경영진 개인에 대해 혐오표현 등을 담은 기사들을 써왔다”며 “1~2년 간 감내해오다 너무 과도하다고 판단해 어쩔 수 없이 소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언론보도로 인한 분쟁 시 일차적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리온은 언중위 제소를 건너뛰고 바로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그만큼 회사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S사가) 원색적인 표현은 물론, 사실과 다른 내용도 많이 보도했다”면서 “이제 막 소장을 접수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오리온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S언론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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